[외도연구]위자료를 대납하는 행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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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이후 피해 배우자들 중에는 외도 파트너를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소송은 거의 승소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바로 행위 배우자가 외도 파트너를 대신해서 위자료를 대납하는 경우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사례를 소개하면, '설마 그러기까지 하겠느냐'는 반응이지만, 실제로 외도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간간이 발생이 되기도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우자 외도라는 것이 부부 사이에 발생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모든 남녀들은 결혼 후 배우자 외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지인과의 부적절한 관계, 직업 남/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으로 외도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의 외도상담 경험상 성직자 내담자들이 있을 정도이니, 어느 누구가 '나는 배우자 외도에 대해서 무관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문제는 배우자 외도 발각 후 부부가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서, 외도상담이나 외도치료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행위 배우자와 외도 파트너의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일 경우, 위자료 소송 등으로 비화가 되어서 고통을 겪는 부부들도 많다. 문제는 이러한 소송 후 위자료 지급명령이 떨어졌을 때, 행위 배우자들 중에는 은밀히 외도 파트너를 도와 주는 경우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 배우자는, 돈의 문제를 떠나서 행위 배우자의 자세와 태도 때문에 다시금 분노하고 좌절하며 울분을 토로하면서, 부부의 관계는 위기와 파국을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가 발각되었다면, 그리고 위자료 소송이 벌어졌다면, 행위 배우자는 피해 배우자의 입장에 서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하고 거기에 따른 언행을 해야 한다.

간혹 보면 피해 배우자가 위자료 소송을 하는 동안, 피해 배우자의 전략을 외도 파트너에게 흘리거나 외도 파트너와 전략을 짜는 등의 행위를 하는 행위 배우자가 있다면, 이것은 배우자 외도로 인한 상처 이상으로 추가적인 상처를 피해 배우자에게 주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잘 인내하고 극복하던 피해 배우자는 더 이상 통제불능의 분노로 인하여 부부의 관계는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미 위에서 적은 것처럼 누구나 외도의 실수를 할 수 있으나,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면 안되며, 그 이전에 추가적인 상처가 발생되는 것은 더 더욱 예방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 아무리 외도관계가 좋았다고 하더라도, 배우자 외도 발각 후에는 외도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하며, 더 더욱 위자료 소송과 같은 일이 생기게 될 경우, 피해 배우자의 입장에 서는 것이 행위 배우자가 최소한 피해 배우자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며, 이러한 언행이 이루어져야 부부는 다시금 인격적인 관계가 형성되게 된다.

더 더군다나 위자료를 대납하는 행위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행위 배우자라고 하더라도, 돈의 문제를 떠나서 신뢰의 문제에서 커다란 결격사유를 만들기 때문에, 배우자 외도보다 더 큰 위험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끔 보면 자신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 외도 파트너에 대한 - 위자료 대납을 하기 위해서 피해 배우자 몰래 빚까지 내어서 돕는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은 전혀 부부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피해 배우자에게 오해와 함께 불신을 만드는 조건이 된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피해 배우자 몰래 외도 파트너를 돕고 '무덤까지 비밀을 가지고 가면 되겠지' 하겠지만, 이 세상에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덮어지는 비밀은 많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비밀들이 나중에라도 발각 되었을 경우, 부부 사이에는 예전과는 다른 큰 후폭풍이 생긴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하고, 이러한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은 중지되어야 한다.

배우자 외도 사건 후 피해 배우자에게 '잘 할게', '한번 만 믿어줘' 등과 같은 말은 행동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말들이며, 그러한 행동 중에는 위자료 대답하지 않기와 같은 것도 있다는 것. 반드시 인지하시고 지키시기를.....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