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배우자 외도 후 명절맞이

공진수 센터장 2017. 1. 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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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후 명절맞이는 행위자나 피해자나 모두 괴롭고 힘든 상황과 직면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위자들은 피해자들에 비해서 조금 나은 편이다. 피해자들은 정말 죽을 맛이 바로 배우자 외도 후 명절맞이이다. 배우자 외도 후 원가족들이 알지 못하는 상황도 힘들고, 이미 원가족들이 알고 있을 경우에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 외도 후 명절을 보내면서, 추가적인 아픔과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잦다. 이미 원가족들이 외도사실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원가족들이 개입을 하거나 중재를 한다면서 피해자를 압박하거나 행위자를 비난하는 경우도 많고, 만약 원가족들이 외도사실을 모르고 있을 경우에는, 행위자나 피해자가 일명 '연극'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명절을 보내고 난 후, 본격적으로 폭발이 되면서 부부갈등을 강화시키고, 문제해결과 아픔 그리고 상처를 치유하는데에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부부가 각각의 원가족들에게 가지 않는 방법을 택하기도 하지만, 이럴 경우 행위자들이 피해자들의 입장을 잘 헤아리지 않아서 문제가 더욱 큰 문제로 탈바꿈되기도 한다.


모든 부부들은 배우자 외도 직면 후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이럴 때는 이래야 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이에 나는 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부부와 부부상담을 하게 될 경우, 그들의 상황과 입장에 대해서 진지하게 들어보고자 노력을 많이 한다. 이를 통해서 각 부부의 상황에 적합한 조언, 충고, 코칭 등을 해 드리려고 노력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는 배우자 외도 직면 후 첫 번째 명절맞이라면, 이번 명절에는 원가족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준다. 이미 앞에서 적은 것처럼 원가족들이 외도사실에 대해서 인지를 했어도 힘들고, 그렇지 않더라도 힘든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아무리 명절이라고 하더라도 마음의 아픔과 상처가 치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가족 접촉을 하다 보면, 2차 3차의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부부들은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요즈음의 상황이다. 그런데 배우자 외도 직면 후 명절맞이는 정말로 피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행위자와 피해자가 상대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명절을 앞두거나 명절을 지난 후에 더 큰 부부갈등이 일어나서, 이혼의 위기 혹은 미움과 증오가 더욱 강화되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부부가 당신의 부부라면, 즉시 치료를 위한 부부상담에 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는 부부의 스트레스는 매우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 더군다나 명절 때문에 부부싸움과 다툼이 이어진다면, 부부상담 등을 통해서 빨리 상처의 치료부터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