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직면을 싫어하는 부부들

공진수 센터장 2017. 2. 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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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외도를 하지 않았다면?

배우자 외도 후 원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배우자 외도를 미리 막았다면?

배우자가 그 때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배우자 외도 후 많은 피해자들은 위에 적은 생각들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바로 배우자 외도와 직면하기 싫어하는 모습이라는 것 아는가? 많은 부부들은 배우자 외도를 인지한 후, 정작 직면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 가정법을 사용하면서, 그 때 이랬다면, 그 때 저랬다면 하면서 무의미한 생각 속에 빠져든다.


가정법이란 과거에 적용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이미 지나간 일을 가정법으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마음만 괴롭고 힘들 뿐이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 가정법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현실을 직시하고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직면하기 싫어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직면을 싫어하는 것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행위자도 비슷하다. 그래서 다양한 비논리적 근거로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기도 한다.


외도관계가 있었지만, 외도 파트너에게 사랑과 정을 준 적은 없다!

그냥 문자나 편지 정도를 주고 받았을 뿐, 내가 한 것은 배우자 외도가 아니야!

요즈음 세상에 외도 안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당신 말고는...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는 나의 노리개였을 뿐이야!

사소한 것을 가지고서 문제화 하는 당신이 문제야!

한 번 외도한 것 가지고 뭘 그래!


많은 외도 행위자들이 사용하는 사용구이다. 이러한 것도 바로 배우자 외도에 대해서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 변명, 회피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외도 피해자가 되었든 혹은 외도 행위자가 되었든 배우자 외도를 직면하지 않는다면, 부부는 문제해결을 하기에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후 직면하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다. 회피하거나 도피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리고 직면하기 위해서는 외도상담이나 외도치료 등을 통해서, 배우자 외도에 대해서 분석하고, 외도 피해자나 행위자가 각각 분석을 받으면서, 무엇이 취약한 것이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배우자 외도의 경우, 지속적, 반복적,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잦다. 그리고 다시금 동일한 혹은 비슷한 상처와 아픔 그리고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 부부들도 많다. 참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혹 당신의 부부가 현재 배우자 외도 사건에 노출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정말로 이 사건에 대해서 직면하려고 하는가? 직면의 첫 단추는 부부가 함께 치료의 현장에 임하는 것이고, 외도상담이나 외도치료를 통해서 진실과 정직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아울러 다시는 반복적, 습관적, 지속적 배우자 외도를 하지 않는 것도, 직면 후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직면이 없으면 변화가 없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