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화의 노예가 된다.

공진수 센터장 2017. 2. 23. 14:08



홈페이지 :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전화상담 전용 : 070 4098 6875

페북 연결 : https://www.facebook.com/jinsu.kong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화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화를 낼 수 있는 환경은 널려 있다. 그리고 화를 내게 만드는 자극들도 여기 저기 산재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자극을 받았다고 해서 화를 내는 것은 아니다. 화 대신에 화를 내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적절한 표현으로 해소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 능숙하거나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극을 받게 되면 화를 내거나 화부터 낸다. 그러다 보니 점점 화를 내는 것에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화를 다스리지도 못할뿐만 아니라, 화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화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둔감하다. 오히려 자신을 화나게 만드는 사람, 환경 등을 바라보면서, 정작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까칠한 사람, 예민한 사람, 이상한 사람, 피해야 할 사람 등등의 낙인을 받게 된다. 그러면 다시금 그러한 낙인에 대해서 분노하면서, 화의 노예로서 살아가게 된다. 화를 한자로 쓰면, 불화자를 사용한다. 불이라는 것은 더 이상 태울 것이 없을 때까지 혹은 물과 같은 물질을 만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을 태워 버리려는 특성이 있다. 화도 이와 비슷하다. 한 번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나중에는 화가 화 낸 사람을 이리 저리 조종하고 다닌다.


결국 화를 통해서 얻는 것도 많겠지만, 그 화로 인해서 자신은 다 타 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평소에 화에 대해서 잘 다스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화가 나는 상황 속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화가 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화를 내지 말아야지' 하는 등의 억압적 방법은 별 효과가 없다. 갈증이 심할수록 물을 더 찾듯이, 화는 참으면 참을수록 더 폭발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상담의 현장에서 화와 분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오죽하면 화와 분노 때문에 직장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한번 화가 일어나면, 물불 가리지 않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고함을 지르며, 홧김에 사표를 쓰기도 하고, 인간관계도 파괴되는 등의 삶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분명 자신의 한계를 알지만, 정작 자신의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하는 모순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이런 사람이 당신이라면,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냥 참고만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화를 다스리기 위해서 배우고, 익히고, 깨닫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는가? 화는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화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그 에너지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 활력소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잘못 이용하게 되면, 그 화가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당신까지 불살라 버릴지도 모른다. 바라기는 화를 다스리는 사람이 되라. 화의 노예가 되지 마라.


책 구입을 위해서는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주세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2809029&orderClick=LAG&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