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칼럼

[가족연구]꼭 치료 받아야 할 가정폭력

공진수 센터장 2017. 3. 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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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가정 안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부부 혹은 가족들이 많다. 가정폭력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수치심이 있어서 상담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고, 가정폭력이 너무 일상화 되어서 그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상담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가정폭력의 문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가정폭력은 사람의 인격을 파괴하면서, 삶을 파괴하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이다.


가정폭력은 하면 할수록 빈도도 잦고, 강도도 세진다. 그러다 보니 가정폭력은 점점 심해진다. 처음에는 말다툼에서 시작되지만, 점점 폭력성이 강화되면서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하며, 언어적 폭력과 경제적 폭력 그리고 정서적 폭력 등을 행사하면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인격과 삶을 파괴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해자는 다시금 행위자가 되기도 한다. 결국 피해자가 행위자가 되고, 행위자는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여기에 가정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폭력에 대한 심각성도 잘 인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폭력을 배우고 익히기 때문에 나중에 부모에게 되갚는 경우도 잦다. 대물림뿐만 아니라, 아동학대가 노인학대로 탈바꿈을 하기도 한다. 그러니 가정폭력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아울러 가정폭력은 치료를 받아야 할 사안이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 가정폭력을 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상처를 치료해 주어야 가정폭력을 점점 줄여나갈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특히, 술 마시고 주사를 부리면서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술이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술이 가정폭력을 부추길 수 있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행위자가 더 문제이다. 그러니 가정폭력은 반드시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그 원인과 문제해결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가정폭력 가족이나 부부들을 상담치료 하다 보면, 자신의 모습은 보지 않고 가정폭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는 조건만을 보는 사람들도 많다. 아울러 이미 앞에서 적은 것처럼 상처 때문에 가정폭력이 더욱 자주 그리고 강하게 발생되는데, 자신의 상처를 보지 않거나 보여주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다. 왜냐하면 자신이 보기에도 자신의 상처는 다시 보기 싫으니 보여주는 것도 싫은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정폭력이 벌어졌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것은 가정폭력이 처음 발생되었을 때 빠르게 치료적 개입을 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것. 여기에는 인지치료, 행동치료, 정신분석 등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혹 당신의 가정에, 당신의 부부 사이에 가정폭력이 존재하는가? 숨기고 쉬쉬하면서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용기를 내어서 가족이 혹은 부부가 가정폭력 해결에 직면하기를 바란다.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