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상처는 순간, 치료는?

공진수 센터장 2017. 4. 26. 19:38



홈페이지 :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전화상담 전용 : 070 4098 6875

페북 연결 : https://www.facebook.com/jinsu.kong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인지한 피해 배우자의 경우, 그 즉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이러한 상처는 순식간에 벌어지지만, 막상 상처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에는 많은 시간,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한 행위 배우자들의 경우, 상담치료 몇 번 만에 피해 배우자를 억압하기 시작한다. 피해 배우자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너는 상담치료 다니면 그 모양 그 꼴이냐?" 하면서 피해 배우자를 조롱하고 비아냥 거린다. 행위 배우자 자신도 변하지 않으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힘들어서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 배우자를 비웃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피해 배우자는 쉽게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상처도 행위 배우자로부터 왔지만, 치료가 안되는 것도 행위 배우자 때문에 방해를 받는 것이다.


이러한 방해 중에는 행위 배우자의 부적절한 언어적 표현도 한 몫을 한다. 행위 배우자의 원가족들이 던지는 부적절한 언어적 표현도 한 몫을 한다.


"참으면 극복할 수 있다"

"용서해 주라"

"계속 이렇게 문제 삼으려면 이혼해라"

"사람이 한 번 외도 할 수도 있지?"

"처음인데 덮고 넘어가지?"

"다시는 안 한다고 하잖냐?"

"아이들을 봐서 너가 참아라!"

"잘 할 것이라고 약속했잖아!" 등등 피해 배우자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


또한 상담치료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조급증을 내거나 상담치료를 받아도 피해 배우자는 그 모양 그 꼴일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예언과 미래 예측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피해 배우자들은 죽을 맛이 아니라 정말로 죽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양한 자살시도도 하는 경우가 많다. 행위 배우자들이 외도행위 이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피해 배우자의 상처에 치료를 더디게 한다.


알고 하는 잘못도 문제이지만, 모르고 하는 잘못은 더 큰 문제가 된다.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니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배우자 외도 후에는 피해 배우자뿐만 아니라, 행위 배우자도 상담치료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추가적인 배우자 외도를 예방하는 것도 있지만, 부적절한 언행을 통해서 피해 배우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상담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부디 바라기는 배우자 외도가 없었으면 좋겠으나 이미 벌어졌다면 상담치료에 임하라. 추가적인 상처만 막아도 부부는 직면한 외도사건을 극복할 수 있다.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