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누구나 외도에 빠질 수 있다. 그런데?

공진수 센터장 2017. 5.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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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어느 부부도 배우자 외도 앞에서 자유로운 부부는 없다. 이 말은 누구나 외도의 유혹에 빠져서 외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외도가 권리라는 것이 아니라, 외도라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배우자 외도 사건 이후 외도 행위자들이 어떠한 자세와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배우자 외도는 상처와 아픔으로 남는 부부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부가 나뉘어진다는 것이다.


많은 외도 행위자들 중에는 외도행위 이후에 자신의 잘못을 잘 깨닫지 못하거나, 외도행위의 책임은 피해 배우자에게 전가하거나, 자신의 외도행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도 외도행위를 하지 않느냐고, 책임을 축소하고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여기에 외도 파트너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고, 앞에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척하지만, 뒤로는 외도 파트너와 추가적인 외도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피해 배우자가 외도 파트너를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하는 동안, 피해 배우자 옆에서 소송을 취하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거나, 피해 배우자의 정보를 외도 파트너에게 넘기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하면서, 피해 배우자에게는 이중 삼중의 심리적 상처와 아픔을 주는 행위 배우자들도 있다. 배우자 외도 이후 결코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는 행위 배우자들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피해 배우자들의 경우, 상담치료 등을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문제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도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보다는 '너는 상담치료를 받으면서도 그 모양이냐?'고 피해 배우자를 우롱하거나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리면서, 부부의 관계와 자녀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 배우자들이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제목에서 적은 것처럼 배우자 외도로부터 자유로운 부부들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행위를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으로 부류가 나뉘어지며, 외도행위를 했다면 이를 통해서 깨닫고 변화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부류가 나뉘어진다. 이 중에서 가장 후자의 부류에 속한 사람들의 경우, 배우자 외도는 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한 번의 외도행위로 끝나지 않고, 두 번 세 번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그리고 병적으로 외도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상담치료를 통해서 피해 배우자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자신의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성찰하는 등의 행동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이혼으로 파국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혼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생이 불행해지고, 남은 삶이 우울해지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결국 자신의 잘못이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것인데, 많은 외도 행위자들은 이러한 것까지도 회피전략을 취하면서 직면하기를 싫어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배우자 외도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 이후에 어떤 자세와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배우자 외도 사건은 부부의 관계를 다시금 정립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적절한 자세와 태도를 취한다면, 그것은 당장 피해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상처와 아픔이 되겠지만, 결국에는 행위 배우자에게도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온다는 것을 나는 상담치료 과정에서 자주 그리고 많이 본다.


이러한 점을 인지한다면, 배우자 외도 이후에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뿐만 아니라, 진실한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자신의 병적인 외도중독에 대해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는 피해 배우자와 자녀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인생이란 가만히 있어도 흘러가게 되어 있으며, 죽음이 다가올수록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후회가 적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한 순간의 배우자 외도로 인하여 이 사건을 수습하지 못한다면, 언제가 당신도 죽음이라는 직면상황에서 후회감으로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