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부부연구]부부관계를 관리하지 않으면?

공진수 센터장 2017. 8.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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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부부들이 이혼과 직면하고 있다. 이혼하기 위해서 결혼을 한 것은 아닌데, 부부가 살다보면 이혼의 위기에 직면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문제들과 사건들이 있다, 예를 들면, 가정폭력이, 배우자 외도가, 시월드와 처월드의 갈등이, 자녀양육과 훈육 관련 문제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등등 많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와 사건들도 부부관계를 잘 관라하지 못한 것 때문에 일어나는 것임을 아는가? 부부가 되는 남녀는 서로 사랑하고, 호감과 친밀감 그리고 신뢰감으로 결혼을 결정하였으나, 막상 결혼생활 속에서 부부관계를 관리하지 않으면, 좋았던 호감과 친밀감 그리고 신뢰감은 서서히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부부관계를 관리하느냐이다.


특히 부부관계 관리의 롤모델이 없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서로 헤매게 되고 혼란 속에서 부부생활을 하게 된다. 대화와 소통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문제해결능력에 있어서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치게 된다. 여기에 다른 문제들까지 더 생기게 되면, 갈등과 문제는 더욱 더 가속화 되어 버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 지치고 괴로우면 '헤어지자', '이혼하자', '별거하자' 등등의 표현을 하면서, 부부관계를 정리하려는 것에만 몰입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는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갈등이 심화되는 가정도 있지만, 서로 자녀를 책임지지 않겠다면서 갈등이 첨예화 되는 가정까지 있다. 부부의 아픔을 자녀들에게까지 대물림을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문제는 더 있다.


이혼 이후에도 관계 관리를 잘 하지 못하니,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도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파트너만 바뀌었을 뿐 삶의 방식은 그대로이니, 고통은 시간적 차이를 두고 다시금 찾아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남녀가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면, 이 때부터는 부부관계의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공감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의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받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며, 사용해야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타성에 젖거나 권태기에 빠질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부의 삶은 더욱 성숙해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부부관계 관리를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삶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원가족에서 배우고, 익힌 것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원가족의 모델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삶에 대한 욕구불만은 배우자에 대한 욕구불만으로 투사하게 되고, 결국 부부관계는 위기와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남녀가 부부가 되는 것은 그 날부터 부부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사명을 부여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남편으로, 아내로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나면 부모로서의 역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러니 좋은 롤모델이 필요하며, 이러한 롤모델이 없을 경우에는 책을 통해서, 교육을 통해서,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배울 필요가 있다. 부디 당신의 관계가 건강하고, 건강한 관계 속에서 행복을 누리시길 바라면서...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