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학창 시절의 상처 때문에

공진수 센터장 2018. 1.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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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마음의 상처와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 상처들은 가족 안에서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 다음으로 많이 생기는 경우가 학창 시절에 생기는 경우이다. 왕따, 학교폭력, 학업에서의 좌절감, 열등감, 비교의식, 피해의식 등등 다양한 상처들이 학창 시절에 생기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아동 및 청소년들은 학창 시절부터 우울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정작 당사자인 아동 및 청소년들도 자신의 상태와 증상에 대해서 숨기는 등의 모습 속에서 우울감과 우울증을 키워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후유증은 성인이 되어서 그리고 결혼한 후에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10년 혹은 20년 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상처가 치료되지 않고 극복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 후유증과 부작용에 빠지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은 당연히 우울증이고, 자살생각, 열등감, 왕따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대인관계 기피 등등으로 인하여 사회 부적응적 모습도 많다. 대부분 학창 시절의 상처로 인한 후유증과 부작용인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부모라면, 자녀들의 학업에만 몰입할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민감해야 한다. 특히 왕따와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학습된 무기력과 함께 불안감 속에서 학교 생활을 하기 때문에, 삶에 대한 자신감과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잃기 쉽다. 경우에 따라서는 왕따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오히려 행위자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피해를 보느니 차라리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일진 아이들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아니면 스스로 가해자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피해자였든 혹은 행위자였든 관계없이, 모두 마음의 상처가 있다는 것은 공통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처가 잘 치료되지 않았을 경우, 개인적으로도 비용이 들겠지만 사회적으로도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니 혹 학교 생활 속에서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당신의 자녀라면, 즉시 마음의 치료, 상처의 치료를 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자녀들이 능동적으로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부모들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낮아진 자존감이 더 이상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질 수 있고,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자존감, 자신감의 하락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면서 좌절감, 상실감, 무기력감에 빠져서 헤맬 수도 있다. 인생이라는 비싼 값어치를 낭비하고, 소비하며, 소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학창 시절. 꿈 많고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 못지않게 친구를 만들고, 가치관을 형성하며,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에 나가서 살아갈 수 있는 대인관계 기술, 자기표현 기술, 상황인지 기술, 사회성 기술 등등 다양한 기술을 습득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기에 마음의 상처를 가지게 된다면 그리고 이러한 상처가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인생을 살면서 매우 위험한 요소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부디 당신의 자녀가 이런 상태라면,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 아래에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