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불만과 불평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공진수 센터장 2018. 3. 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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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욕구불만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 부모로부터, 형제 자매로부터, 친구로부터, 지인들로부터 그리고 여러 가지 환경으로부터 자신은 피해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끝없이 한다. 이들의 내면에는 화산과 같은 분노가 곧 터질 듯하다. 그러니 마음의 상태는 불안정하게 되고,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은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치료를 해서라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변화해 보겠다는 분들은 용기가 있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용기를 내지도 못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불만과 불평 속에서 생활한다. 부모와 형제 자매를 비난하고, 자신의 가족 안에서도 온갖 불만과 불평이 난무하다 보니, 가족관계, 대인관계에서 실수와 실패는 수시로 일어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을 비난하기도 한다.


결국 심리적으로 고립되거나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버린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회피하고, 심한 경우 은둔형 외톨이처럼 산다. 가족과 함께 살아도 대화도 소통도 없다. 그나마 사회활동을 해도 집에 돌어오면, 골방에 들어가서 고립되거나 소외된 삶을 산다. 우울할 수 밖에 없다.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것들이 생기지 않으면, 그것이 더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는가? 이렇게 불만과 불평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남모를 상처가 가득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불만과 불평의 틀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것. 이러한 생각의 틀 그리고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있으니, 과거의 상처에 대해서 예민할 수 밖에 없고, 어떤 일이 벌어지면 자신은 상처투성인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합리화, 투사 그리고 무기력감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방어하기 시작한다.


심한 경우에는 환자놀이를 시작한다. 아픈 사람에 대해서는 조금 관대하게 대하거나 동정을 베풀어 주는 것에 익숙해져서, 성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나이는 유아기적 수준에 머문다. 그래서 누군가가 직면을 해 주면, 자신의 상처에 대한 이해가 적다느니, 공감이 적다느니 하면서 계속 환자놀이를 하려고 한다.


바로 불만과 불평의 틀 그리고 생각과 사고의 틀에 대한 치료와 변화가 없으니, 철 모르는 어린이와 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고 방어적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가족 구성원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고달프다. 피곤하다. 심지어는 이런 사람들 옆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전이를 받아서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니 당신이 상처가 많은 삶을 살았다면 그 상처는 치료를 하고, 그 상처로 인하여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된 피해의식과 패배의식 같은 생각과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 상담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동정을 받고 싶은 욕구를 버려야 한다. 이보다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직면과 함께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다만 이러한 것이 혼자의 힘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상담치료를 통해서 상담사의 지지와 격려를 받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정을 구하거나 의존을 하면 안된다.


아울러 불만과 불평의 틀을 가지고 살 경우, 당신의 눈과 귀에는 불만과 불평스러운 것들이 잘 보이고 잘 들린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결국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 그리고 사고의 틀에 대한 치료가 없으면, 당신은 불만과 불평스러운 환경만을 바라보면서 결국 불만과 불평의 사람이 되어 버릴 것이다.


이 세상을 돌아보면 불만과 불평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만과 불평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어떤 생각과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과 환경은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반추하며, 나는 피해자 그리고 나는 패배자라는 의식 속에 있는가?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더 성찰하고, 분석하며, 새로운 생각과 사고의 틀을 가지고 새로운 언행을 함으로써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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