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성폭행범으로 몰리다

공진수 센터장 2018. 5. 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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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사건이 벌어지고 나면, 다양한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외도사건과 직면한 부부는 이혼의 위기 앞에 서기도 하지만, 외도 피해자는 상간자를 대상으로 위자료 소송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위자료 소송이 벌어질 경우, 또 다른 경우의 수가 발생이 되는데, 그것은 바로 상간녀가 상간남을 대상으로 성폭행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있다.


그동안 나의 상담경험으로 보건대, 상간녀가 미혼이나 돌싱일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 즉 상간남의 아내가 상간녀 - 미혼이나 돌싱 -를 대상으로 위자료 소송을 할 경우, 상간녀는 상간남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을 하면서, 고소하는 사건으로 비화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외도 피해자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결국 이러한 복잡함을 해결하고자 위자료 소송을 포기하는 외도 피해자들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간남과 상간녀 사이에 형사적 문제가 발생이 되어서, 위자료 소송은 2순위로 밀려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외도 행위자와 외도 피해자 모두 외도의 상처뿐만 아니라, 외도사건 후 벌어지는 추가적인 상황 때문에 상처와 아픔을 이중 혹은 삼중으로 고통받게 되는 상황과 직면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외도사건이 벌어졌고, 이러한 외도행위가 외도 피해자에 의해서 인지가 되었다면, 외도 행위자들은 지혜롭게 외도사건을 수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막연히 외도사건을 부인하거나 부정하면서, 외도 피해자를 이중 삼중으로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인격적이지 못한 수습태도라고 할 수 있으며, 혹 외도 행위자가 남성일 경우, 상간녀에 의한 성폭행 관련 소송에 말려들 수 있는 등의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습태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실제 상담치료의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부부들은, 이러한 수습태도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도 피해자는 피해자대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서 무리수를 두고, 외도 행위자는 행위자대로 자신만을 보호하고 방어하고자 부적절한 태도와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도 행위자의 부적절한 수습태도는 추가적인 상처와 아픔을 떠나서 더 복잡한 상황을 만들거나 수습불가의 상황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태도에는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나름대로 수습을 한다고 하지만, 외도 피해자의 감정을 더욱 더 자극해서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가는 경우도 잦다. 그러니 외도사건 후에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며,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거나 정보가 없다면, 외도 피해자와 함께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상간녀가 제기하는 부적절한 반응으로 인하여, 외도 피해자뿐만 아니라 외도 행위자 또한 큰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경우, 외도사건에 대한 수습은 불가능할 경우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외도사건이 벌어졌을 경우 외도 피해자는 피해자대로, 외도 행위자는 행위자대로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