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이혼연구]이혼 후 자녀들에게 고통을 주는 부모들

공진수 센터장 2019. 1.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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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자유이듯, 이혼도 자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하고 싶다면서 나를 찾는 이혼 희망자들에게 나는 몇 가지를 당부한다. 그 중에는 이혼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이혼 후의 삶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이혼하는 부부가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먼지는 털고 헤어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제안을 받는 이혼 희망자들 중 대다수는 나의 조언에 대해서 가볍게 여기거나 헤어지면 그만인데요 뭘 거기까지...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 후 얼마 있다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이혼의 후회와 자책을 하기 시작한다. 이 말은 다시 전 배우자와 결합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이혼에 대해서 그리고 이혼 후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전 배우자에 대한 감정처리가 되지 않은 것 때문에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을 자녀가 있는 이혼부부의 경우, 자녀를 중간에 두고 풀기 시작한다. 자녀들 앞에서 전 배우자를 비난하고, 전 배우자와 자녀들의 만남을 방해하며, 자녀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전이하는 것이다.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혼 후 고통을 당하는 엄마나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꾹 참고 있다가 심리적, 정서적 장애를 가지게 된다


우울한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분노하는 아이들이 있고, 침묵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이 있다. 일명 학교에서 부적응 아동 혹은 청소년들이 되는 것이다. 부모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이혼을 하고 나니, 그 후유증이 자녀들에게 항하는 것인데 이러한 것이 이혼 후의 삶이라는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거나 예측하지 못한 실수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혼은 잘 해야 한다. 이혼을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이왕 이혼을 하려면 잘해야 한다. 잘 하는 이혼이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사항을 꼭 알고 대비하며 깨달아야 한다. 이혼만 하면 모든 것을 다 해결된 것처럼 생각하거나 이혼만 하면 더 잘 살 것이라고 다짐만 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생각일 수 있으나 우리의 삶이라는 것은 생각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행복하든 아니면 불행하든 실제의 생활로 이어지면,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과 행동 그리고 삶이 항상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이혼이 무엇이며, 이혼 후에는 어떤 긍부정적인 작용과 반작용이 있는지 그리고 전 배우자에 대한 묵은 감정은 헤어진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해소시켜야 없어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도 이혼 후 자녀들 때문에 그리고 자녀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 때문에 자책하며 우울해 하는 이혼부부의 전화를 받으면서, 이혼 희망자들에게 다시금 이 글을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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