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부모님을 존경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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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면, 그 부모는 행복할 것이다. 그런데 가끔 청소년들이나 성인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을 존경하나요?" 라고 질문을 하면, 쉽게 '네" 라고 답변하지 못하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미해결된 상처들...

우리가 누군가를 불쌍히 여길 수는 있으나, 존경을 한다는 것은 매우 다르다. 이 말은 감정만 있다고 해서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어야 존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존경이라는 것은 강요를 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뿐이다.

그럼 왜 자녀들은 부모를 존경하지 못할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사연이 있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부모가 자녀들에게 상처를 준 경우이다. 여기에는 가정폭력문제, 술문제, 이성문제, 중독문제, 경제적 문제, 정서적 문제 등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그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주고 받은 경우 자녀들은 부모를 존경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이런 면에서 앞에 언급한 가정폭력이나 외도 그리고 술중독이나 기타 등등의 문제는, 차후에 부모가 노년이 되었을 경우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부모를 방임하게 되는 경우이다. 또는 정서적으로 복수하는 경우이다. 이런 면에서 준대로 받는다고 해야 하나?

따라서 존경받는 부모가 당신이라면, 적어도 당신은 인생을 참 보람되게 그리고 의미있게 살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당신이라면, 당신의 삶을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미해결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외도 등으로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당신이라면, "이미 다 지나간 일을 가지고 왜 그래!" 하며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지난 과거를 반성하며 남은 생의 시간을 행복하게 이어가는 것이 좋다. 존경받는 부모, 그리고 부모를 존경하는 자녀들이 있는 가정, 이러한 가정이야말로 그 어떤 유산을 주고 받는 가정보다 행복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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