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들은?

공진수 센터장 2019. 2. 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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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들은,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 드리면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다. 그 상처도 치료되지 않은 상처, 미해결된 상처로 인하여, 그 상처를 누군가가 건드리기만 하면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처 중에는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가진 상처가 있고, 성인 후에 받은 상처도 있을 수 있다.


말 한 마디에 생긴 상처도 있고, 정서적 결핍으로 인하여 생긴 상처도 있으며, 억압 등으로 생긴 상처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상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고, '화를 내지 말아야지!' '화를 참아야지!' 하면서, 화를 더욱 키우고 강화시킨다. 화라고 하는 것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화를 내는 빈도와 화의 강도가 점점 늘어나고 강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화를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우리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말 그대로 분노가 문제가 아니라, 분노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노조절장애가 생기면, 열심히 책을 보고 연구를 하고, 여기 저기 강의를 듣거나 기타 등등의 노력으로 화에 대해서, 분노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조절장애를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열심히 공부만 할뿐 정작 깨달은 것을 삶에 적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아는 만큼 살아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알면 알수록 제대로 되지 않는 자신에 대해서 원망하고, 화를 더욱 더 내게 된다. 마음의 원대로 분노조절이 되지 않다 보니, 그 때부터 희생양을 찾기 시작한다.


배우자 때문에 화가 나고, 자녀나 부모 때문에 화가 나며, 직장 상사 때문에 화가 난다는 등의 희생양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제는 분노뿐만 아니라 원망도 입에 달고 살게 되고, 삶은 점점 우울하고 피폐해지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게 된다. 혹 자신의 이런 성향을 누구라도 알게 되고, 그로 인하여 불이익을 당하거나 왕따를 당할까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감정을 점점 억압하게 되고, 그 억압한 감정에 욕창이 생기면서 상처가 상처를 낳는 악순환 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니 습관적으로 화를 낸다면, 당신의 원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환경과 타인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원상처 때문에 화가 난다는 것을 알고, 깨닫고, 인정하고, 습관적인 분노에 대해서 조절하는 학습, 연습, 훈련을 해야한다.


이런 과정이 바로 상담이다. 상담이라고 해서 당신 이야기만 나열하고, 그 이야기만 상담사가 듣고 있는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도 의사 앞에서 아픈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 이후 진단과 처방을 받듯이 상담도 이와 비슷하다. 일단은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지만, 그것으로만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 이야기를 분석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과 직면하고, 그리고 그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의 첫 단추는 바로 상처치료이다. 그러니 당신이 혹은 당신의 가족이 분노조절을 못해서 스트레스라면, 화를 참으라고 주장하기에 앞서서 상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상처의 치료를 위해서 더욱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잘 통과해야만이 화를 조절할 수 있고,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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