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상담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하여

공진수 센터장 2019. 2. 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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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상담에 대해서 오해가 많은 것 같다. 대표적인 오해는 '상담을 한다고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어!' 라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 중에는 이미 상담을 받아 본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그 경험 속에서 부정적 학습효과로 인하여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왜 이런 상담에 대한 오해를 하게 될까? 그것은 바로 상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상담은 수다나 넋두리가 아니다. 상담은 치료의 과정이고 변화의 과정이지,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서 수다 떨고, 뒷담화 하고, 넋두리 하는 시간이 아니다.


아울러 상담뿐만 아니라 상담관계라는 것이 있는데, 이 상담관계는 상담 이전에 다른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을 통한 관계를 말한다. 따라서 부모에게 상담을 받거나 지인에게 상담을 받을 수는 있으나, 상담치료의 효과는 별로일 수 있다. 왜냐하면 상담관계 전에 형성된 인간관계가 상담치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 부부와 이미 관계가 있는 친구가 나를 상담한다고 하자. 과연 냉정하게 상담을 해 줄 수 있을까? 나의 배우자를 의식하면서 친구도 자기검열에 빠질 것이기에, 적절한 직면을 해 주기는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 진영논리가 썪이게 되면, 오히려 친구나 지인과 상담을 하다 관계만 나빠지기도 한다.


또 다른 상담에 대한 오해는 이런 것이다. 상담사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상담의 기본은 경청이다. 상담사가 내담자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담은 경청만으로 효과를 보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의사와 아픈 부분을 열심히 이야기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온다고, 나의 아픈 부위가 낳는 경우라면 굳이 병원을 갈 이유가 없다. 그냥 시간만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상담도 이야기만 하고, 듣기만 한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고, 거기에 적절한 대응과 전략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담사의 직면에 내담자는 수용적인 자세로 직면을 받아 들어야 한다. 이런 과정들이 없이 이야기만 늘어놓고, 매번 상담에 임한다면, 상담을 하면서 지칠수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손해가 난다. 그래서 결국 상담을 받아도 소용없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니 마음의 상처로 인하여 고통스럽고, 괴로우며, 상담이 필요하다면, 자신과 무관한 상담사를 찾도록 하라. 비록 당신에 대해서 잘 모를 수는 있으나, 어찌보면 당신의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아줄 수 있다. 사전에 오염된 부분이 없고,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상담관계 속에서 더 냉정하고 냉철하게 당신의 문제와 직면할 수 있다.


그리고 정작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조언하거나 함께 연습하고 훈련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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