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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오늘 제목처럼 분노를 하면서도 자신의 분노감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설마 그러기야 하겠어!' 라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분노조절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자신의 분노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지 않는 경향도 많이 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를 손꼽으라면, 자신의 감정보다는 자신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만을 바라볼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분노의 빈도와 강도가 심한 분들을 상담하면서 분노감정에 대해서 직면을 하게 되면, 자신의 분노감정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만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이 듣는 이야기 중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있다.
"선생님 같으면 화가 안 나세요?"
"저 사람이 저렇게만 안 해도 내가 왜 화를 내겠습니까?"
"나는 화를 내고 싶지 않은데, 다른 사람이... 환경이 화를 내게 만들어요?" 등등
이런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잘못 되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놓치고 있는 것은, 자신이 화를 내고 있다는 것과 화를 낼 때 모습이 어떻다는 것과 화를 내는 방식이 이렇다는 등에 대해서는 스스로 알아채지 못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타인과 환경 그리고 상황만을 바라보면서 한 번 화가 나면 끝까지 간다. 결국 후회스러운 상황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 분노를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분노감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자기합리화를 하는 사람들은 분노문제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투사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는 타인과 환경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기에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자주 화를 내다 보면, 화를 내는 것도 습관이 되는 면도 있지만, 점점 화를 내는 빈도와 강도가 강화되어서, 나중에는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된다. 화중독, 분노중독에 빠지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도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게 되면, 서서히 자신의 삶을 무너뜨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여기에 술이나 기타 약물 등등이 합쳐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과 상태에 빠지게 된다.
대인관계는 허물어지고,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악영향을 받으며, 자존감은 점점 낮아지고, 술이나 기타 등등에 의존과 중독현상으로 자신의 허물어진 부분에 대한 공허함, 아픔을 달래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폭력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억울한 심정과 감정을 해소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변질이 되면 삶은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힘듦과 괴로움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가족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가족들의 경우, 폭력을 서로 사용하게 되는 동화의 단계로 접어들기도 한다. 그래서 평소 욕설 한 마디, 주먹 한 번 휘둘지 않던 부부, 가족들이 점점 거칠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분노로 인하여 사회적 활동, 대인관계유지, 사람들 사이에서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감정을 탐색하고 깨닫는 노력과 함께, 분노감정을 적절하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해소하는 연습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냥 자신의 분노감정을 억누르는 방법으로 잠시 눌러놓다 보면, 언젠가는 수류탄이 핵폭탄이 되어서 돌아올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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