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 부부의 수치심 다루기

공진수 센터장 2020. 2.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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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인지한 외도 피해자는 혼란스러운 심리상태가 되어 버린다. 허물어진 신뢰감과 자존감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정적 감정들이 밀려오면서, 혼란과 당황함 속에서 헤매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감정대로 언행을 하기도 한다. 그 중의 하나는 바로 외도 행위자를 수치스럽게 만들어서, 복수를 하거나 비난을 하거나 통제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인간의 수많은 감정 중에서 가장 다루기가 힘든 감정이 바로 수치심인데, 이러한 수치심으로 외도 행위자의 행위를 바꾸어 보겠다고 접근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수치심을 느끼게 하려고 자녀들 앞이나 부부의 원가족들 앞에서 행위 배우자의 수치심을 자극하다 보면, 변화의 모습보다는 이전 글에서 적은 것처럼 저항감이 일어나서, 부부상담이나 외도상담을 받더라도 소극적이거나 저항적인 자세와 태도를 가지게 된다.


외도는 부부생활과 결혼과정에서 부적절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외도 행위자의 수치심을 자극하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고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꼬이는 실타래처럼 점점 꼬이게 된다. 그래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듯 반동형성의 방어기제가 작동하고, 부부관계는 더욱 더 어려워지는 과정으로 매몰되게 된다. 안타까운 일인데 외도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멘붕상태에서 적절한 코칭 없이 행동을 하다 보니, 그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겪게 되는 것이다.


어른이나 아이나 수치심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다. 그리고 수치심은 외도 행위자만 가지는 감정은 아니고, 외도 피해자도 갖는 감정이다. 이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외도상담을 해 보다 보면 알 수 있다. 상담사를 만날 때 내담자들이 수치스러운 부분에 대해서 직면을 할까 고민하거나 두려워 하는 것을 보면, 외도 행위자나 피해자 모두 수치심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이 수치심에 대해서는 행위의 적절성을 떠나서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배우자가 외도를 하였다면, 수치심을 통해서 배우자를 변화시키려 하지 마라. 오히려 부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고, 그 스텐스에 따라서 또 다른 출구전략을 세우는 것이 지혜롭다. 단, 부부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해결능력이나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면, 전문가나 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욱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하루가 멀다하고 폭발하는 감정과 그 감정에 따른 언행으로 인하여 부부관계는 더욱 더 불안정하게 되고, 결국 외도가 촉발요인이 되어서 부부관계 그리고 결혼과정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이런 경우 준비없는 이혼을 하면서 결국 후회스러운 이혼으로 이어질 경우, 삶의 질을 매우 떨어지게 되는 등의 부작용에 노출되게 된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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