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우울하신 분들, 짧게라도 상담 꼭 받으세요!

공진수 센터장 2020. 12. 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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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인들이나 상담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울하신 분들이 많이 늘었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코로나 19가 예상과 다르게 지속되면서, 실직이나 건강 등의 부정적 변화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다 보니, 우울함과 무기력감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심리학회나 상담학회 등에서는 무료 전화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러한 것을 잘 알지 못해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개인상담센터를 이용하자니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감이 생겨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개인상담센터의 경우에도 여러분의 상황과 입장을 잘 설명하시면, 조금 할인된 비용으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린다.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면서 함께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개인상담센터의 경우, 무료상담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정 부분에서는 할인을 해 드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우울하신 분들의 경우, 이런 저런 이유로 상담을 받지 않거나 우울함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의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많은 상담사들은 우울하신 분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분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가지고 있다.

 

특히 제 주위에는 경찰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데,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코로나 19 이후로 자살시도자들이 많아서, 경찰들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소식을 어제도 들었다. 이러한 분들의 내면에도 숨어 있는 것은 바로 우울함 때문인데, 이러한 우울함을 제때 치료적으로 다루어주지 않으면 만성적인 우울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울함이나 무기력감을 그대로 방치하는 실수를 하면 안된다.

 

우울함이나 무기력감은 개인에 따라서 체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아울러 우울함이나 무기력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좋게 보이려는 '스마일 증후군' 혹은 '가면성 우울증'을 가진 분들도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아서는 잘 구분이 안될 때도 있다.

 

그러나 삶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고, 부정적인 인지와 사고가 강화되며, 활동이나 일상생활이 예전보다 둔감화 되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자주 둔다면, 우울함이나 무기력감이 당신의 마음을 지배하지 않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하루의 시간 중 상당 시간을 우울한 생각이나 우울한 음악 등과 함께 생활한다면, 당신은 우울함이나 무기력감에 빠져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이러한 것을 잊기 위해서 예전보다 술을 더 찾거나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야동, 약물, 마약 등의 중독적 현상에 더 몰입을 한다면, 이것 역시 우울함의 증거일 수 있고, 화와 분노를 자주 낸다면 이것 역시 우울함의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울과 분노는 동전의 양면 같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람 만나는 것이나 연락하는 것이 귀찮거나 무의미하고, 먹는 것이나 운동하는 것 등에서도 예전과 다른 부정적인 변화로 인하여,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빠질 경우에도, 우울함이 그 배경일 수 있다. 또한 불면증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우울함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이럴 경우 가장 좋은 것은 햇살을 많이 받고, 운동 - 특히 걷기-을 하여서 몸의 신체리듬을 활성화 하는 것과 긍정적인 활동, 창의적인 활동, 그리고 당신만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비대면이라도 사람들과 수다를 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마음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극복이 안된다면, 상담센터 등의 상담을 통해서 상담사와 함께 우울함 극복을 위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자기에 대한 존중감이나 자신감을 회복하고, 상담을 통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 받으면서 삶에 대한 활력을 불어 넣는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우울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활동을 잘 안하는 경우가 많다. 먹는 습관, 자는 습관, 그리고 활동하는 습관 등에서 불규칙하고, 불균형을 이루는 경우도 잦고, 골방체질처럼 활동반경을 방안에 머물면서 생체리듬을 둔감화 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것들이 누적되다 보면 상담치료를 위해서 상담센터에 나오는 것도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해야 하고, 긍정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성취감을 얻어야 하고, 자기효능감이 높아지게 되면, 자존감 역시 향상이 되면서 우울함을 극복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것을 혼자 해낸다면 우울함이 당신을 찾아올 시간이나 공간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외부적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다만 가족들도 당신의 우울함이나 우울감 그리고 반복적인 우울증 때문에 지쳐 있다면, 외부의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가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이 시기를 지나면서 우울함의 지배를 받게 될 경우, 그리고 이것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할 경우 만성적인 우울증이 될 수 있음을 말씀 드리면서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