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 후 반성이란?

공진수 센터장 2021. 3.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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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후 외도행위자의 사과와 반성을 필요하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사과에도 진정성이 필요하듯이, 반성에도 진정성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많은 외도행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오해를 하거나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늘 이 부분을 다루어 보도록 한다.

 

먼저 반성에 대한 정의부터 살펴보자.

 

반성이란. 자기 언행의 잘잘못이나 옳고 그름을 깨닫기 위해,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 일, 또는 철학적으로는, 의식 작용을 자기 내면으로 향하게 하여,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첨가하고 싶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반성이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잘못의 방향에서 돌아서는 것을 첨가하고 싶다. 왜 이런 것을 첨가하고 싶은가 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많은 외도행위자들이 자신의 잘못은 인정을 하지만, 이것을 반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성이란,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는 것이어야 진정한 반성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잘못만 인정할 뿐 그 잘못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반복하거나 유지한다면, 그것은 반성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인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실례로 외도 발각 후 외도관계를 청산하거나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외도행위자와 외도상간자들이 상당수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이댄다. 외도관계를 청산 및 정리하기 위해서 마직막으로(?) 만났다느니, 위자료 소송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협의하기 위해서 만났다느니... 하는 것들이다.

 

중요한 것은 외도를 반성한다고 하면서도 이러한 외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반성한 것이 아니고, 외도피해자에게는 2차, 3차의 고통을 주는 행위이다. 외도관계를 유지하는 이유가 얼마나 합당한가를 떠나서 외도관계를 청산 및 정리하지 않은 것은, 1차 외도보다 더 고통과 아픔을 주는 행위이고, 특히 반성을 했다는 외도행위자가 이런 스텐스를 유지한다면, 그것은 모순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외도 후 외도의 잘못을 깨달았다면, 그리고 외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 외도관계를 최대한 빠르게 청산 및 정리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와 진정한 반성의 모습이다. 반성이란 그냥 자신의 잘잘못을 깨닫는 수준보다 훨씬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 번 예를 들어보자.

 

당신의 자녀를 괴롭히는 동급생이 있다고 하자. 일명 학교폭력의 사례로. 이것이 문제가 되자 학교폭력 행위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반성을 한다고 해 놓고, 다음 날 다시금 당신의 자녀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다고 하자. 그럼 전날의 반성이 반성으로 느껴지는가?

 

외도도, 가정폭력도 이와 비슷하다. 반성했다면서 반성했던 행위를 그대로 답습 및 반복한다면, 그것은 병주고 약주는 식의 더 큰 고통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예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적어 보는 것이다. 부디 바라기는 이미 벌어진 외도행위에 대해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더라도, 외도관계 유지나 추가적인 외도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반성을 했다는 외도행위자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외도극복을 위해서 노력을 한다고 해도, 그 노력의 효과는 반감되거나 무효할 수 있으며, 외도의 잘못을 떠나 부부관계는 파국을 맞이할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