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독서

[심상독서]블록체인, 디지털에 가치를 더하다

공진수 센터장 2021. 7.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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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부턴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된 블록체인, 그리고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혹은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 등, 우리에게는 이러한 부분들이 단편적인 지식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화폐,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 등이 난립하고, 여기에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는 사람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얻는 사람도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코인들에 대해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이러한 디지털 화폐, 가상화폐, 암호화폐에 들어간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이와 관련된 새로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발행하고, 심준식이 저술한 위 사진의 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는 블록체인에 대한 개론적인 설명과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설명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만 들어 있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현재의 상황과 예측 등을 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간단하게나마 법정화폐가 어떻게 발생되고,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지식과 함께, 암호화폐가 만들어지고, 그 종류와 작동원리 등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 또한, 암호화폐가 생성되기 전까지 숨은 공로자들에 대한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됨으로써, 암호화폐가 갑자기 탄생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우리가 뉴스나 미디어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채굴이라든지, 탈중앙화에 대한 것들도 흥미로운 주제였다.

 

그렇다고 해서 암호화폐가 무조건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여기에서 명과 암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으며, 특히, 채굴을 위해서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등의 반환경적인 부분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이루어지는 듯한 현 상황에 대한 현상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암호화폐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책으로서, 블록체인이 몰고 올 우리의 생활상 변화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금융은 물론이요, 물류, 유통, 제조, 사회, 문화, 공공 서비스, 그리고 의료부분까지 앞으로 블록체인이 파고들지 않을 영역은 없다는 것이, 내가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거나 깨닫게 된 부분이다.

 

또한, 각 나라들은 무조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앙은행 차원에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와 함께 공존하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것도,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부 및 중앙은행들도 탈바꿈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블록체인에 대한 책이다. 일부분은 조금 난해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전반적으로는 일반인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조금 쉽게 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따라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일독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