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 후?

공진수 센터장 2021. 8.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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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후, 정확히 말해서 외도 발각 후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외도와 직면한 부부 사이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1. 분방이다. 각자 방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다. 거주환경에 따라서는 자녀들과 함께 방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갑자기 일어나게 되면, 자녀들을 혼란스럽다. 눈치 빠른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 중에 이성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금방 눈치챈다. 따라서 분방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을 맞대고 자더라도 분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분거이다. 예전에는 별거라는 말을 썼지만, 이제는 분거라는 말로 순화해서 사용한다. 분거는 당분간 서로의 감정을 식히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기약 없는 분거는 서로에게 해가 된다. 집을 나갈 때는 자유로운데, 다시금 들어올 때에는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거를 할 경우, 기한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좋다.

 

3. 이혼이다. 더 이상 배우자를 믿을 수도, 기대할 수도 없다고 판단하여, 홧김이든 이성적이든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다. 문제는 준비되지 않은 이혼은 더 삶을 힘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준비된 이혼도 막상 해 보면 힘든데, 준비되지 않은 이혼은 매우 고통스럽다. 그러니 홧김에 이혼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4. 상간자 소송이다. 위자료 소송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 때 외도행위자의 스텐스가 매우 중요하다. 상간자와 외도피해자 사이에서 간첩행위를 하면 안된다. 아울러 외도피해자의 소송의지에 대해서 방해를 하거나, 협박과 위협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상간자 소송, 위자료 소송은 외도피해자의 자유이다. 돕지는 못할 망정 방해나 협박, 그리고 위협을 하는 것은, 소송여부를 떠나서 부부관계를 파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5. 억지로 참고 사는 것이다. 외도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지 않고, 감정을 억압하고 행동을 통제하면서 참고 사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할 경우,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욕창으로 변할 수 있다. 신체적 욕창도 무서운데, 마음의 욕창은 매우 위험하다.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불안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수면장애, 섭식장애, 자살충동 등은, 마음의 욕창을 치료하지 않아서 그렇다.

 

6. 가정폭력이다. 외도피해자의 감정폭발이나 외도행위자의 자기방어에 근거한 가정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 여기에는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 폭력, 정서적 폭력, 그리고 경제적 폭력 등등 다양하다. 외도도 힘든 상처와 아픔인데, 여기에 가정폭력이라는 상처와 아픔까지 일어나면, 부부관계는 파국으로 향하게 된다.

 

외도 발각 후 부부 사이에는 적어도 위의 6가지 상황이 발생된다. 어떤 케이스는 두 가지 혹은 세 가지가 한꺼번에 일어나기도 한다. 외도 발각 후에는 부부치료, 외도치료를 받으라고 하는 것도, 위와 같은 경우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혼을 하더라도 부부치료, 외도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잠시 문제로부터 도망을 갈 수 있지만, 그 후유증과 부작용은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