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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는 국격이 있고, 사람에게는 인격이 있다. 국격은 평소 잘 모르나,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알 수 있다. 국격이 있는 나라도 어려움은 겪을 수 있지만, 위기를 차분하게 대처하고 수습을 한다. 인격 역시 마찬가지이다. 평온할 때에는 인격이 고상하게 보여도, 그 사람에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특히, 여러 가지 감정 중에서 분노와 관련하여 그 사람의 분노품격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분노라는 것은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기제가 될 수도 있고,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분노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분노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 아는가? 화가 나고, 분노가 나며, 울분이 터지고, 격노하게 된다고 해서 품격을 잃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분노는 폭력이 된다. 여기에는 언어적 폭력과 물리적 폭력도 있지만,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등도 있다. 또한 암묵적 폭력도 있다. 예를 들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든지, 위협과 협박을 하는 경우이다.
한 사람의 인격은 평온할 때 알 수 없다. 그러나 환경이 불안할 때, 감정이 요동칠 때, 그 사람의 인격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분노가 일어날 때, 그 사람의 인격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우리가 사람에게 실망을 할 때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거짓말을 자주 하거나, 책임감이 없을 때 실망할 수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이 의심스러울 때 실망하게 된다.
그럼 그 사람의 인격이 의심스러울 때가 언제일까? 이것 역시 분노와 띄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멋있는 신사인 줄 알았는데, 무엇엔가 자극을 받아 분노하는 모습 속에서 품격을 잃은 모습을 보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을 위험한 사람, 가까이 하면 안될 사람으로 각인하게 된다. 바로 분노의 품격을 잃는 순간,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인격에 대해서 존중받기를 원한다. 지위고하, 학식유무, 빈부격차를 떠나서 그렇다. 왜냐하면 나 자신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데 분노의 품격이 없는 사람 옆에 있다 보면, 혹 나의 인격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게 된다.
이에 분노보다 분노조절을 강조하는 것이고, 분노장애는 없지만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이다. 분노도 품격있게 낼 수 있다. 분노하는 사람이나 분노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각각 인격을 존중하면서도, 분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나 자신이 이렇게 화가 났는지, 왜 화를 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상대방에게 대화와 소통으로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다면, 이것은 분노의 품격이 매우 높은 것이다.
그러나 원색적으로, 감정이 표정과 행위에 물씬 묻어서 드러나는 것은, 분노의 품격을 잃는 행위이다. 결국 이러한 것은 부메랑이 되어서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 이런 사람에 대한 부정적 각인효과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 각인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뒤끝이 없다고 강조해도, 한 번 각인된 이미지가 퇴색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분노하기 쉬운 사회적 환경에 노출된 우리들. 분노를 참는 것이 답이 아니라, 분노를 품격있게 표현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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