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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활 대상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 적이 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자활대상이 된 분들이 모여 있는 모임에, 희망과 자존감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게 된 것이다.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을 가리다 보니, 나이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3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되는 분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었다.
상황이 상황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모습은 의기소침해 있는 것 같았고, 용기와 자존감 등이 낮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은 자발성과 비자발성이 공존하는 분위기였다. 주어진 시간 동안 주어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진행자로서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가지게 하는 시간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지게 되는 것 중에는 희망과 기대, 그리고 욕구와 욕망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희망과 기대는 점점 사라지는 것 같고, 욕구와 욕망만 남는 것 같다. 특강을 하는 날도 오늘의 주제가 '희망'이라고 하자, 자조적인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이러한 것이 자활 대상자만 그럴까? 나는 부부나 가족 사이에도 희망과 기대가 있는 부부와 가족이 있는 반면, 희망과 기대가 사라진 부부나 가족도 있다고 본다. 너무나 오랫 시간동안 실망과 좌절을 맛보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실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학습된 무기력을 맛보기도 한다. 따라서 머리로는 변화를 기대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낙담한 상태로 자조적인 넋두리를 하는 부부나 가족도 있다. 이런 것은 상담실에서 만나는 내담자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의 지인들도 만나보면 비슷한 넋두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내가 남편에게 실망하고, 남편이 아내에게 실망하며, 부모가 자녀에게 실망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실망하는 것 말이다. 그래서 다투고 싸우며 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기애애하게 살아가지도 않는 부부나 가족들이 있다. 그럭 저럭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희망을 포기하기에 나이제한이 없다는 것 아는가? 젊었을 때에는 꿈을 먹고 살고, 늙어서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우리의 인생은 끝까지 희망과 기대가 필요하다.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가 희망과 기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삶의 활력소가 생기고, 삶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생동감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를 통해서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희망을 포기하기에 나이제한을 없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고, 혹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서로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격려하고 위로하는 네트워크가 있다면, 당신은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득 특강을 다녀와서 느낀 점과 생각한 것을 잠시 적어 보았다.
센터장 신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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