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독서

[책읽기]새로운 미래가 온다

공진수 센터장 2008. 12. 16. 16:20

 

 

얼마전 미래혁명이란 책을 읽고 흥분했던 적이 있다.

 

앞으로 20년, 30년 아니 그보다 더 먼 미래에 대한 예측과 예상을 하는 미래학에 대해서, 처음으로 접하고 받은 충격이라고 할까?

 

분명 사람도 사회도 성장하거나 변화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섣불리 예언하듯 말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날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미래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결코 허황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경향미디어에서 출간하고 박영숙이 지은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읽었다.

 

(사)유엔미래포럼 등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저자 박영숙은, 미래학 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녀가 그동안의 활동과 통찰력을 가지고서 쓴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읽으면서, 이번에도 마음 어딘가에는 흥분이 그리고 또 다른 어딘가에는 두려움이 다가왔다.

 

기계문명이 발전하면서 인간보다는 기계가 아니 똑똑한 컴퓨터가 재래적 방법에서 인간이 담당하던 노동을 대신하고, 인간은 오히려 지성분야에 몰두한다는 내용을 읽으니, 과연 인간의 미래가 밝은 것인지 그리고 행복할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앞선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초첨에 대해서는 답을 주기보다 미래가 어떨 것이라는 청사진 혹은 오리엔테이션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얻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미래학자들의 주장이 결코 허황되거나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시하고, 우리나라의 미래와 장래 그리고 각 개인의 앞날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제시가 책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분명 역사를 보면 시대의 발전은 가속도를 가지고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정보화 시대를 넘어 후기 정보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오늘날의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잣대가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아시아 지역에서 더 많은 미래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테드 고든 미래연구재단 창립회장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서 전통적인 그리고 재래적인 사고와 습관에 젖은 젊은 세대들에게, 이 책은 비젼과 꿈을 갖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끝으로 부록으로 실린 집단지성에 대한 3편의 글은, 오늘날 보편화되고 있는 집단지성의 장점과 단점을 지적한 좋은 글이라고 생각된다.

 

부디 많은 필독 바란다.

 

02-365-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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