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대화하는 법을 몰라요!

공진수 센터장 2013. 4. 1. 19:36

 

 

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을 해 보면 많은 부부가 많은 가족이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르는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일방적인 지시를 대화라고 생각하는 가족 구성원들을 보면서 대화하는 법만 조금 바꾸어도 삶이 더욱 행복해질 것을 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도움과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부부나 가족은 건강한 편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어려움을 최소한이나마 인정하고 극복하겠다고 하니 말이다.

오히려 이러한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약이겠지 아니면 여기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변화는 무슨 변화하면서 합리화를 하거나 회피를 하는 부부 혹은 가족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가족이란 다양한 감정이 존재하는 하나의 체계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가족 구성원들은 다양한 욕구와 함께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다양한 느낌으로 수용을 하거나 표현을 하는 조직이다.

그러니 소통이란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그저 한 솥밥을 먹고 사니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거나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상당한 부분에서 착시현상이 벌어지는 경우가 잦다.

더군다나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와 소통은 방법적으로 미숙할 경우 소통의 부재를 떠나서 마음의 상처가 되며 이것은 일평생 모든 가족 구성원들에게 짐으로 남는 경우도 잦다.

아동 그리고 청소년 상담을 하면서 부모상담을 해 보면, 많은 부모들은 좌절감과 죄책감에 빠져 있는 것을 본다.

또한 아동이나 청소년들도 욕구불만과 함께 죄책감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죄책감은 현재의 상황이 그리고 현재의 현상이 나의 잘못이라는 인지적 오류가 벌어지는 경우도 잦다.

그러다 보니 우울감이 가족을 감싸게 되고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고 우울증에 빠지게 되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심리적 전이를 받으면서 힘든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화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다.

그리고 반영과 수용과 공감 등등의 방법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집단 무의식적으로 유교적인 생활 속에서 살아온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부분에서 서툰 부분이 있으며 섣불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주저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부모는 부모대로 방어적으로 대화를 하며, 자녀는 자녀대로 방어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수용이 어려우며, 칭찬과 격려가 어려운 것 역시 우리의 집단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소통을 배우고 싶은가?

대화법을 배우고 싶은가?

심리치료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란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