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우울증, 절대로 간과하지 마세요!

공진수 센터장 2013. 4. 1. 19:55

 

심리치료센터를 개원하고 가장 흔하게 만나는 내담자들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일 것입니다.

항우울제를 두시고 있지만 쉽게 극복하지 못하시고 우울감 속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음을 봅니다.

특히, 이러한 우울증 내담자들을 보면 가족 중 또 다른 우울증 가족들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화도 쉽지 않고 감정조절도 쉽지 않으며 자기표현도 쉽지 않는 등 쉽게 말해서 심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우울증에 빠지게 된 사유로는 다양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대화를 해 보면 모든 사람들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됩니다.

그러나 우울증 내담자들을 지속적으로 상담하면서 느낀 것은 우울증에 빠진 내담자들이 매우 외롭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대화의 상대자도 없고 또 스스로를 개방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많은지라 쉽게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문제를 오픈하는 것에도 많은 갈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느끼면서 더욱 고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이러한 고립 속에서 스스로 가지게 되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으로는 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인지적 오류가 벌어지면서 증상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울증 내담자와 지속적인 만남 속에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느덧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즉, 우울증을 가지게 된 과거의 어떤 사건이 있었겠지만 그 속에서 벌어진 인지적 오류에 대한 인지적 치료가 이루어지면서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죠.

오늘도 딸의 우울증 때문에 전화하신 어머니의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이 짠해집니다.

부모로서는 심리상담을 받게 하고 싶지만 정작 당사자는 상담에 대한 두려움과 혹 극복하지 못하면 어떻하나 하는 두려움의 감옥 속에서 쉽게 상담 결정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그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누구나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위고하와 남녀노소 그리고 빈부의 귀천을 떠나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사실 뉴스를 보면 이러한 것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유명 연예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하루에도 우울증으로 인하여 자살을 택하는 현실을 볼 때 더욱 명확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에 빠졌을 때 오히려 회피하고자 방어하고자 소극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이 우울증은 극복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용기를 내서 주변에 전문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달라고 행동하신다면 우울증은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심리적 장애입니다.

혹 우울증에 빠져 계십니까?

용기를 내셔서 심리상담과 치료상담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