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부부관계가 좋아야 하는 이유

공진수 센터장 2013. 3. 27. 10:42

 

서로 다른 두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통해 이루게 되는 가족.

그러나 살다보면 서로 다른 원가족의 배경과 삶의 방식으로 인하여 부부관계가 좋지 못한 가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부부상담을 나오는 부부도 있지만 그저 한 쪽이 참고 사는 가정도 참 많지요.

사실 문제없는 가족들이 없지만 이러한 문제가 발생될 때 회피하거나 집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런 가운데 자녀들까지 있는 가정에서 부부관계에 이상신호가 생기게 되면 어떤 일들이 나타날까요?

당장은 모르지만 자녀들에게는 불안이라는 이상신호가 서서히 심리적으로 내재화되거나 외현화되어 버립니다.

내재화 되는 경우에는 불안이나 우울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외현되는 경우에는 부모에게 저항하거나 가출 등의 행동을 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더욱 두려운 것은 자녀들이 적절한 삶의 롤모델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남자 아이는 아버지를 통해서, 여자 아이는 어머니를 통해서 성정체감과 함께 롤모델을 배우게 되는데, 부모의 관계가 불안정하게 되면 이러한 것들을 배우기에 한계가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부부관계가 나빠질 경우, 부모들은 상대 배우자에게 얻어야 할 정서적 부분을 자녀들을 통해서 얻고자 어머니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딸에게 집착하거나 의존하는 경우도 발생이 되고, 딸은 어머니편, 아들은 아버지편으로 편가르기를 하게 되는 경우, 본의 아니게 자녀들이 부모의 보호자 역할까지 하는 역기능적 가족이 만들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부부간의 관계에 이상신호가 들어올 경우, 이것은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한 가족의 문제가 될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사람의 인생에 먹구름이 끼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죠.

이러한 경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부부상담이요, 가족상담입니다.

이러한 상담은 가족 구성원 중 어느 한 사람을 죄인 만들고자 하는 상담이 아닙니다.

더욱 건강한 가족과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행하는 상담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보면 많은 부부가, 많은 가족들이 상담 현상에 나와서 어느 한 사람을 죄인화시키거나 스스로 죄책감에 빠져서 상담을 회피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또한 상담 이후에 상담 속에서 벌어지고 노출된 내용을 가지고 집이나 기타 장소에서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십시요.

부부의 행복은 자녀의 행복으로 전이가 된답니다.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해 보세요.

부부상담, 가족상담을 꾸준히 받으시면 건강한 부부, 건강한 가족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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