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심리적으로 건강하면 자살을 피할 수 있다!

공진수 센터장 2013. 4. 2. 17:10

 

가끔씩 자해를 하거나 자살을 시도했던 내담자들을 만난다.

가정적 문제로, 경제적 문제로, 심리적 문제로 기타 등등.

사연도 가지가지, 이유도 가지가지, 배경도 가지가지, 원인도 가지가지인 다양한 내담자들이다.

이러한 내담자들을 만날 때마다 상담사로서 가지게 되는 결론이라고 할까 그것은 바로 심리가 건강하면 자살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금 이야기해서 자해나 자살시도의 원인이 우울이든, 불안이든, 분노이든 혹은 다른 이유이든간에 심리적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경우, 많은 사람들은 자살이라는 출구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 같다.

더군다나 하루가 멀다하고 자살 소식이 뉴스의 공간을 채우는 현 시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렇다 보니 자살을 시도했단 실패한 분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본다.

자살시도에 대한 죄책감에서부터 자살실패에 대한 수치심까지 다양한 감정을 감당하지 못해서 2차적 심리적 고통 속에 사는 내담자들도 많이 보았다.

처음에는 자살이란 말만 들어도 내 가슴이 철렁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부분도 많이 극복된 것을 보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노하우가 쌓인 것 같기도 하다.

유감스러운 것은 우리 몸의 장기에 질병이 생기면 그것은 쉽게 과학의 도움으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리적으로 아픔과 고통이 생기면 이러한 과학의 도움으로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

그렇다 보니 혼자 끙끙앓는 경우도 많고, 혹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 놓아도 도움이 안되는 경우도 자주 듣는다.

의지가 박약하다느니, 행복한 고민을 한다느니,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느니 하면서 오히려 심리적으로 고립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면 심리적 건강은 서서히 적신호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용기를 내어서 전문가를 찾거나 전문적인 상담센터를 찾는 분들에게는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청신호가 켜지는 것이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혹은 상담에 대한 두려움으로 상담을 받지 못하거나 안하는 분들에게는 심리적 건강의 적신호를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심리적 상처는 인간을 통해서 받는다.

그리고 인간을 통해서 받은 상처는 역시 인간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느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물론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경제적인 부담이 생기며, 실제로 행동으로 상담센터를 찾아가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동안 수 많은 내담자를 접하면서 용기있는 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회복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혹 심리적 적신호를 느끼고 있는가?

그리고 자해와 자살충동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가까운 심리치료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라.

의외로 도움은 나의 주변에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으시길.....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