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아이에게 화를 내더라도 불안과 두려움을 주지 마라!

공진수 센터장 2013. 4. 3. 16:34

 

 

부모들이 아이들 대할 때 자기중심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심리구조에서 아직 초자아가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들처럼 어른들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아이가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면서 아이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런 가운데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방이나 기타 공간으로 격리하여 잘못을 생각하라면서 공간적 분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이 못지않게 부모 역시 감정조절을 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공간적 격리 속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 부모들이 실수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렇게 격리된 아이의 불안과 두려운 심리이다.

아이들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상태에서 부모로부터의 잠시 격리라고 하더라도 분노 속에서 벌어지는 격리 속에서는 아이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주기에 과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기보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하거나 방어적 행동을 하면서 이상 심리에 빠질 수 있다.

그럼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은 바로 아이와 같은 공간에 들어가서 냉각기를 가지되 서로 언어적 소통은 잠시 멈추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단 아이에게는 버림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잠재울 수 있으며, 언어적 표현을 자제함으로써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들이나 부모들은 언어적 내용보다는 언어표현의 태도에 의해서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무시한다든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든지 기타 등등.

아울러 아이는 어른과 다른 심리적 구조와 발달 단계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의 말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의 말을 수용하기에는 아직 심리적 발달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입장에 서 보지 않고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아이의 자잘못을 떠나서 아이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을 줄 수 있다.

위에 적은 내용과 같은 부모로서의 아동심리를 이해하고 싶다면 주변의 가까운 심리치료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심리치료센터는 이상심리를 가진 사람들만의 공간은 아니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