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앞둔 부부가 상담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각각 개별상담을 먼저 해 보았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배우자에 대한 불만과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부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관계를 개선하고 이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딸이 상담에 나왔습니다.
이것 역시 각각 개별상담을 먼저 해 보았습니다.
딸은 딸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욕구불만과 우울감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진행해 보기로 하고 일주일에 2번씩 꾸준한 가족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관계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다음 중 어떤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질문이죠.
1) 상대편이 원하는 것을 해 준다
2) 상대편이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위 사례와 같이 부부나 가족들이 갈등을 겪는 경우에는 그 갈등의 원인이 한 순간에 생겼다기보다는 시간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누적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에 대한 신뢰보다는 불신이 가득하고 서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요구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신뢰회복과 변화를 주기 위해서 상담을 진행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런 과정 속에서 상대편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도 상대편이 원하지 않는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 갈등의 당사자들은 상대편이 변화하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느끼기에 매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딸을 억압하는 엄마가 있다고 합시다.
억압을 하지 않는 것이 딸이 원하는 것인데 억압은 그대로 하면서 맛있는 것을 해 준다고 관계가 개선될까요?
다른 예로 귀가 시간이 늦은 남편이 있다고 합시다.
귀가 시간이 늦지 않기를 바라는 아내에게 아무리 좋은 옷을 사다준다고 해도 귀가 시간이 계속 늦으면 오히려 분노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우선순위의 문제인데 2번부터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부 또는 가족들은 상대편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무엇은 원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무감각하거나 민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필요한 것이 바로 심리상담입니다.
심리상담 현장은 바로 안전한 현장이요, 심리상담 현장은 바로 이러한 민감성을 회복하고 신뢰감을 회복하며 변화의 첫 출발과 함께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는 곳입니다.
부부간에 혹은 가족간에 갈등 속에 있습니까?
그리고 상대편의 마음을 모르시겠다고요!
아울러 이러한 갈등 속에서 변화하고 새로운 행복을 맛보고 싶으십니까?
심리상담을 노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070 4079 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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