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가족상담]외도상담

공진수 센터장 2014. 2. 4. 14:18

 

홈즈와 라헤 박사가 만들었다는 스트레스 평정값을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숫자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강한 것임)

 

100        배우자의 죽음 
 73        이혼 
 65        별거 
 63        교도소 수감 
 63        가족의 죽음 
 53        부상 이나 질병 
 50        결혼 
 47        해고(구조 조정) 
 45        별거 후 재결합 
 45        정년 퇴직 
 44        가족의 질병 
 40        임신 
 39        출산 
 39        재취업 
 37        친구의 죽음 
 35        부부 싸움의 증가 
 31        갑자기 얻은 불로 소득으로 재산이 5,000만원 이상 증가 
 30        은행 부채 
 29        승진 
 29        자녀 결혼 
 29        친척끼리 재산이나 이권을 놓고 분쟁 
 26        아내의 취업이나 퇴직 
 26        입학이나 졸업 
 23        상사와 불화 
 20        이사 
 13        휴가 
 11        자동차 운전 등으로 법규 위반

 

배우자의 죽음 다음으로 스트레스 평정값이 높은 것은 바로 이혼.

(아동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위의 순서가 다름)

 

그렇다면 오늘날 만연하는 이혼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가정폭력인 경우이다.

아내학대, 남편학대, 자녀학대, 노인학대 등의 다양한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따져 볼 것이 바로 외도로 인한 이혼.

외도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결혼이란 제도가 있는 곳에서는 외도라는 불편한 진실도 존재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외도하면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주로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예전에는 남편의 외도 때문에 상담에 오는 여성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오늘날에는 자신의 외도 문제로 상담에 오는 여성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외도는 남성 여성을 따지지 않고 우리 인류의 제도적 문화적 문제인 것 같다.

 

아울러 외도의 이유도 다양하다.

성에 대한 탐닉에 의한 외도에서부터 배우자에 대한 복수로 하는 외도까지.

그런데 이러한 외도가 부부사이에 이루어졌을 경우,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들을 더욱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가 잦다.

이혼에 대한 충분한 고려도 없지 홧김에 이혼을 하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맞바람으로 대응하는 부부가 있기도 하고, 배우자에게 받은 부적감정을 자녀들에게 전이시키는 부부도 있다.

또한 이혼을 하고 나서 후회를 하거나 생활의 어려움으로 더욱 곤경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이혼까지 가지 않더라도 외도를 한 배우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외도를 하지 않는 배우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거나 다시금 외도를 하겠다고 위협이나 협박을 하는 등의 정서적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잦다.

 

누구나 결혼을 하면서 나중에 외도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살다보니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잠시 판단착오로 시작하거나 유혹과 호기심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건강한 부부생활에 대한 신념이 약하거나 등등의 이유로 외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감정이 상하거나 복수하고 싶어서 혹은 배우자의 외도에 수치심과 심지어는 죄책감을 못이겨서 홧김에 이혼을 생각하고 대책없이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혹 외도로 고민에 빠져 있는가?

부끄러워하거나 자책하기에 앞서서 전문가를 만나 심리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은,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 안정이 안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이다.

전문가와의 심리상담은 이러한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에 해결책을 주지는 않을지라도, 적어도 현명하고 후회가 적을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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