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웃음을 찾은 어머니!

공진수 센터장 2014. 2. 4. 18:09

 

아동상담과 청소년상담을 하다보면 일반적으로 아동 그리고 청소년과 함께 상담센터까지 동행하는 분들은 대부분 어머니들입니다.

아버지가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오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통계적으로 정말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그런데 자녀를 데리고 오는 어머니들의 표정을 보면 참 다양합니다.

자녀의 문제로 걱정에 감싸인 분도 있고 화가 나 있는 분도 있고 우울에 빠져 있는 분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든지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미소나 웃음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아동이나 청소년이 어떻게 해서 상담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머니의 마음에는 결코 편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이나 청소년들과 상담을 하고 잠시 부모상담을 해 보면,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문제로 인하여 자책을 하거나 죄책감에 빠진 경우도 많고, 또 자녀가 심리상담까지 온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어렵다거나 부끄럽게 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상담이 진행되면서도 빨리 회복되거나 극복되지 않는 것을 보고 좌절하거나 실망하거나 소진되는 어머니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것이 바로 심리상담인데 말이죠.

 

그런데 자녀와 상담사가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자녀들이 변하기 시작하면 어머니들의 표정과 모습도 점점 변하기 시작합니다.

무엇인가 희망을 가지게 된 듯하고 잃어버리셨던 웃음을 찾기 시작하시면서 삶의 활력소를 얻는다고 할까요!

그동안 답답하고 불안하고 우울하며 분노했던 감정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어머니 스스로의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울러 심리상담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 선입견 등을 내려놓으면서 진작에 전문가를 만나볼 것을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녀들 또래의 부모들에게 심리상담을 자신있게 권하는 분들도 있고 입소문을 내어주시는 분들도 한 두분씩 생겨나기도 합니다.

 

심리상담은 아동, 청소년 그리고 성인을 불문하고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의사를 찾듯이 마음이 아프다면 언제든지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심리상담입니다.

심리상담센터를 드나든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으로 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녀들과의 갈등 때문에 웃음을 잃으셨다고요!

심리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무지하면 변할 수 없습니다.

알수록 보이고 보인만큼 내 것이며 아는만큼 변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070 4079 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