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부부상담]부부상담에서 느낀 점

공진수 센터장 2014. 3. 13. 11:45

 

 

부부상담에 나오신 부부들을 상대로 다양한 설문지를 나누어 드리고 검사를 실시해 보면 재미있는 현상들이 벌어진다.

예를 들어서, 결혼생활 만족도 검사를 했다면, 서로가 그 결과에 대해서 놀라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리고 서로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랬나 하고 한편으로는 가우뚱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정하기도 한다.

그동안 살기에 바빠서 각자에게 무심했거나 반대로 나는 배우자가를 잘 안다고 혹은 배우자에게 괜찮은 사람일거야 하고 긍정적 착각 속에서 무심하게 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발견을 단서로 해서 더욱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부부들이 꽤 있다.

어찌보면 단순한 검사인데도 불구하고 서로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요, 변화의 단초가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가끔 그렇지 않는 부부들도 있다.

결과에 대해서 너무나 민감하거나 예민해서 실망을 하거나 배우자에 대한 섭섭함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부부상담을 꾸준히 이어가다보면, 이러한 감정은 잘 해결이 되어,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는 모습을 보면서 상담사로서 행복을 느낀다.

 

어느 누구도 부부의 연을 맺을 때 싸우고 찌지고 볶고 살기 위해서 부부의 연을 맺는 부부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경제적 위치과 사회적 위치 그리고 많이 배우고 못 배우고,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행복하고 사랑하며 서로 존경하기 위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부부들은 갈등이 생기고 상처를 받게 되면 해결하지 못하거나 못 참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잘 알지 못하면 나의 주관과 관점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게 된다.

 

이러한 것은 꼭 부부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아이들을 대할때에도 아이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아버지는 아버지 방식대로, 어머니는 어머니 방식대로 억압하게 된다.

즉, 상대편에 대한 무지 속에서 내가 가장 익숙한 나의 방식대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갈등은 더욱 더 큰 갈등으로 증폭되고, 아픔은 더욱 더 큰 아픔으로 증폭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부부상담이 아닐까 생각된다.

서로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는 과정으로서 말이다.

누가 잘 했고 누가 못했고 하는 것은 부차적인 부분이다.

왜냐하면 상대편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면, 많은 부분들은 나의 오해와 곡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더 행복해지시길 원하십니까?

더욱 자존감 높은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런데 부부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십니까?

부부상담의 문을 두드리시길 바랍니다.

상담은 자잘못을 따지는 재판이 아닙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길.....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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