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음악치료]음악치료에 대해서 (2)

공진수 센터장 2014. 3. 21. 19:39

 

인간은 매우 음악적인 존재이다.

이미 어머니 뱃속에서 자랄 때부터 우리는 일정한 맥박을 듣고 자란다.

음악이란 규칙성과 불규칙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성으로 된 음악을 들을 때 인간은 매우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다.

따라서 어머니 뱃속에서 들었던 일정한 맥박 소리는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기에 참 좋았을 것 같다.

이러한 것이 음악치료의 배경이 될 수도 있다.

 

음악치료는 음악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이다.

음악치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음악을 활용한 레크레이션 정도로 생각하거나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음악교육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것보다 더욱 범위도 넓고 깊이도 깊은 것이 바로 음악치료이다.

왜냐하면 음악만 잘 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즉, 심리학적 기초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치료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음악치료는 정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유아에서부터 치매로 인해서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노인층까지 다 가능하다.

왜냐하면 음악 속에는 그 사람의 심리적 느낌과 배경이 투사되고 묻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 언어장애가 있다거나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 언어적 표현을 하기에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들도 다 똑같은 인격체로서 내면에는 각종 감정과 느낌이 있을 것이며, 그러한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고 싶지만 장애로 인하여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 그들의 어려움은 비장애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난타 수업은 정말 그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임을 나는 임상을 통해서 많이 느낀다.

 

또한 정체성의 문제로 갈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에도, 학업과 친구 관계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을 시켜줄 수 있는 방법으로 음악치료는 매우 유용하다.

역동성이 중요한 음악치료는 청소년들의 에너지를 잘 수용할 수 있으며, 잘 표현할 수도 있고, 집단적으로 음악치료를 할 경우에는, 집단 역동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과 가치감 그리고 자기효능감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음악치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시절에는 음악에 대해서 매우 친근한 면이 있으며, 음악을 통한 감정과 심리의 투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치료는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사흘이 멀다하고 가출을 하는 어떤 학생의 경우, 거미란 가수가 부른 미안해요란 노래를 통해서 심리적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한 적도 있는데, 이와 같이 음악이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위로받게 하는 힘이 있는 예술이다.

오늘도 음악치료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몇 자 적었다.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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