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음악치료]ADHD와 음악치료

공진수 센터장 2014. 3. 22. 10:10

 

 

새학기가 시작된지도 어언 3주차가 지나가고 있다.

새롭게 학교에 입학한 친구들의 경우에도, 이제는 어느 정도 담임선생님과 사귀고 친구들과도 조금씩이나마 사귀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학교생활에 힘들어 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ADHD 때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라고 이름 붙여진 ADHD는 주의력 결핍형과 과잉행동형 그리고 혼합형으로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주의력 결핍형의 경우 아이들이 온순한 것 같아서 그 증상을 잘 모를 수 있고, 과잉행동형의 경우 아이들이 다 그렇지 활달하고 기타 등등으로 해석함으로써 그 증상을 잘 모를 수 있다.

특히,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시각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인정하고 싶은 것만 인정하기 때문에, 아이가 주의력 결핍인지 아니면 과잉행동인지 잘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잦다.

 

이런 아이들의 증상에 대한 원인은 다양해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하고, 증상에 대해서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3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정규교육을 받기 전에는 알기 어렵고, 그저 산만한 편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가 되어야 증세가 호전을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세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품행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기 쉽다.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증상의 특징이다.

감정의 변화가 크고 기억력의 저하 증세가 보인다.

소근육 운동 능력이 떨어지며 학습능력저하가 나타나 학습장애가 생긴다.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언어능력 역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아기 때는 예민하고 환경변화나 자극에 약하며 잠들기가 어렵고 많이 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정규교육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는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증세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행동의 예측이 어렵고, 분노조절이 어렵다.

또한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참견을 잘하고 집중력이 부족해 수업시간에 앉아있지 못한다.

이 장애를 가진 아동의 75%가 지속적으로 적대감, 분노, 공격성, 반항 등의 행동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학교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이러한 아동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고 전달하면 반사회적 행동과 자기 비하 및 낮은 자존감을 보이게 되어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 장애는 뇌의 구조적 영향 및 생득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구조적으로 주의 집중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문에 ADHD인 아동은 학습에 문제를 보이고, 특히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 예를 들어 산수에서 수행능력의 저하를 보인다.

이와 같이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은 예를 들어 같은 수학 과제 내에서 문제를 보일 수 있다.

더 고 난이도의 문제인 확률과 통계의 개념과 관련된 문제는 잘 풀 수 있더라도, 난이도는 더 낮은 수준이지만 순간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산수 문제나 통합적 집중력을 요하는 긴 문장 문제에는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

또, 한 곳에 오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수업시간에 문제행동을 보이고, 다른 아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ADHD인 아동이라고 해서 항상 주의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관심을 보이는 과제에 대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기도 한다.

ADHD 아동의 증상은 영아기 때부터 확인을 할 수 있는데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먹는 동안 칭얼거리고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서 먹여야 하고, 잠을 아주 적게 자거나 자더라도 자주 깨며, 떼를 많이 쓰고 투정을 부리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과도하게 손가락을 빨거나 머리를 박고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동을 하는 경우 ADHD의 전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이러한 ADHD는 방치하게 되면 성인까지 그 증상이 유지가 된다는 보고도 있다.

최근에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ADHD가 생긴다고도 한다.

따라서 자녀가 ADHD라고 느껴지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러한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은 의학적인 것 뿐만 아니라 관찰 등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ADHD 증상의 아동 및 청소년들은 나이가 들면 해결되겠지 하고 방임하지 말고, 치료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것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닌 앞으로 사회생활 속에서 행복하게 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와 더 관계가 있다.

사실 성인 ADHD 내담자가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한 적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에 음악치료는 효과적인다.

악기 즉흥 연주를 통해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산만한 에너지를 한 곳에 몰입할 수 있는 조절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악기에 몰입하는 동안 자리를 지키는 훈련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면서, 산만했던 행동이 약화되는 효과도 있다.

사실 ADHD 아동 및 청소년들은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산만함과 과잉행동에 그 에너지를 모두 사용하는 듯 보인다.

따라서 이 에너지를 잘 승화시킬 수 있고, 그 와중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부주의하거나 과잉행동을 하거나 충동적인 모습은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다.

 

혹 자녀가 ADHD로 의심이 되는가?

미루지 말고 전문가를 만나서 상의해 보고, 만약에 ADHD로 의심이 된다면 치료개입을 즉시 시작하길 바라면서.....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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