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상담실에 있는 난타북을 보면 떠오르는 내담자들이 있다.
그 중에는 자살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던 그래서 자살 직전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심리치료센터를 찾아왔던 내담자도 있다.
지금은 잘 극복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내담자.
첫 인상과 목소리를 통해서 느낀 것은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굴과 목소리에 우울과 근심 그리고 상처가 가득했던 내담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내담자에게 나는 제일 먼저 했던 것이 난타북을 건네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난타북을 힘없이 치던 그 내담자의 모습이 떠 오른다.
에너지가 소진되어서 난타북을 한 번이라고 강하게 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 터져나온 눈물.
몇 번에 걸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경청해 주다보니 어느덧 그의 우울증은 서서히 사라졌다.
그리고 나중에는 난타북을 자신있게 그리고 힘있게 칠 수 있게 되었다.
음악치료란 어찌보면 단순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난타북이 무엇이라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모든 것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것.
예를 들어보자.
마음 속에서 열불처 끓어 오른다고 하자.
그것을 어찌 말과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오히려 이럴 때에는 예술을 통해서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음 속의 열불을 난타를 통해서 표출할 때, 상담가나 주변인들이 그 사람의 마음을 조금 더 느끼게 되지 않을까?
음악치료는 이런 부분에서 진단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치료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차후에 평가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문답지를 주고 진단을 하는 것 못지않게, 음악치료적 혹은 미술치료적 진단은 그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유감스러운 것은 덜 과학적인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 아쉽지만.....
아쉽게도 음악치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은 많지만,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음악치료인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은 정말 아쉽다.
혹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를 음악치료적 방법으로 받아보고 싶은가?
저희 동행심리치료센터로 연락 주길 바란다.
아울러 음악치료는 개별 뿐만 아니라 집단적으로 할 때 그 역동감은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음악치료를 필요로 하는 단체나 기관 및 학교 등의 활발한 문의를 바라면서.....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070 4079 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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