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이혼상담]이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공진수 센터장 2014. 4. 2. 21:50

 

과거보다 이혼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다.

힘들지만 자식들을 위해서 살고자 하는 부부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자녀들 역시 불행한 부모 아래에서 사는 것보다는 부모의 이혼을 바란다고 말하는 청소년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되면 자녀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번째가 정서적인 면이고 두번째가 행동적인 면일 것이다.

정서적인 면을 다시금 살펴보면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은 분노감을 갖게 된다. 부모로부터 버림 받았다는 감정이 분노감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아울러 ​자녀를 데리고 가는 한쪽 부모도 자녀들 입장에서는 다시금 버릴까봐 두려움에 시달리게 된다.

또 부모들이 이혼한 것에 자녀들은 자신의 잘못인 것으로 인식하여 죄책감을 갖거나 또래 집단 안에서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

여기에 사회적인 시각 역시 따갑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등의 어려움을 겪는다.

행동적인 면에서는 청소년 비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것은 특히 남아들의 경우가 여아보다 더욱 강하다.

또한 부모가 이혼 후에도 서로 비난을 자녀들에게 할 때 자녀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자와 떨어져 사는 보호자 사이에서 충성심 갈등에 빠질 수 있다.

이혼 후 어머니 아래에서 보호를 받다 어머니가 재혼을 할 경우, 성이 다른 계부를 맞이하면서 성씨가 달라서 소속감의 혼란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친부모의 갈등 속에서 살아오는 동안 에너지의 소진으로 인하여 학업성적 등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현상은 부모의 이혼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였다면 이혼 이후의 자녀들의 심리적, 정서적, 행동적 부분에 대한 심리상담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문제행동에 대한 잠재성을 갖게 되어서 차후의 삶 속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 이후에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억압적으로 이혼 상황을 수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금하는 것이 좋다.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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