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부모의 개방성과 수용성 그리고 용기

공진수 센터장 2014. 4. 3. 09:42

 

 

아동 그리고 청소년 상담에 나오는 아동 및 청소년들은 홀로 나오지 않는다.

보호자가 대동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아동 그리고 청소년 상담을 하다보면 아동이나 청소년의 치료효과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를 나름 분석해 보면 내담자의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성향에 따라서 내담자의 증상이 빨리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부모의 개방성과 수용성과 관계가 있다.

 

사실 자녀들이 정서적으로나 행동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상담 의뢰를 받게 될 경우 그 부모들의 마음은 무거울 수 있습니다.

다른 비유로 몸이 이상해서 병원을 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학교에서 부모에게 언질을 주어도 부모들이 회피를 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상담센터에 아이를 데리고 갔을 경우 아이들이 얼마나 놀래거나 더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빠져서 오히려 기회를 피하는 경우도 많다고 듣는다.

그러다 시기를 놓쳤을 경우 부모들은 후회감과 자책감에 빠지게 되면서 자녀들의 양육과 훈육의 어려움에 빠지지만 그동안을 과오를 인정하기도 쉽지 않기에 다시금 피해 버리고 만다.

그런데 용기를 내어서 자녀들을 데리고 단 한 번이라​도 상담에 나와 본 부모들은 나중에 이야기를 한다.

그 때의 선택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사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음에도 피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심리상담은 이러한 용기가 필요하다.

혹 내가 원치 않는 말을 듣는다고 해도 그것을 직면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방성과 수용성을 갖고 심리상담에 임한다면 좀 더 행복한 삶의 길을 갈수도 있다.

상당수의 부모들은 심리상담에 나와서 부모상담을 받으면서 자녀들을 위해서 팁을 달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게 보인다.

​몰랐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바로 존경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모의 노력 아래에서 자녀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동적으로 편안해지는 것을 체험하면서 나는 상담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부모들이여!

자녀의 양육과 훈육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는가!

용기를 내시길.....​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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