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인간은 무엇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게 살까?

공진수 센터장 2014. 5. 1. 11:42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음악치료사)

미술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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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존재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살게 되어 있다. 과거의 경험 중에는 행복했던 경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불행했던 경험도 있다. 행복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긍정적 수용과 함께 계속 행복한 경험을 유지하기를 바라지만, 불행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부정적 수용과 함께 다시는 겪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그럼 무엇 때문에 인간은 불행했던 경험을 반복하면서 살까? 그것은 바로 불행했던 경험에 대한 망각은 신속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깨달음을 적기 때문은 아닐까?


예를 들어보자. 어릴 때 학대를 받았던 사람의 경우, 무의식 속에는 학대를 받고 싶지 않은 욕구가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학대를 받고 자란 사람이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잘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나중에 학대를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결국 아동학대를 겪은 자녀들이 나중에는 부모학대나 노인학대로 피해자가 행위자가 되는 경우도 잦다. 이러한 예로는 가정폭력도 해당된다.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자녀들이 나중에 부모가 되었을 때, 자녀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행위자가 되는 경우이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제적인 상황이 많다.


그럼 인간은 무엇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게 살까? 그것은 위에도 잠시 적었지만 자신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서 잘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자신의 무지를 감추기 위해서 자신에 대해서 잘 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이, 어머니보다는 아버지들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을 하더라도 상담을 거부하는 사람의 경우 남편이나 아버지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사람일수록 집 밖에서는 호인으로 통하는 경우가 많다. 과도하게 타인에 대해서는배려를 하지만 정작 가족들에게는 가혹한 남편 혹은 아버지인 경우가 아내나 어머니보다 더 많다. 그렇다 보니 자녀들의 마음과 가슴 속에는 상처가 자리하게 된다. 이중적인 모습의 부모들을 보면서 말이다.


어쨌든 인간은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알수록 행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알면 뭐 하죠? 잘 지키지 못해서 불편한데.....' 맞는 말이다. 그런데 알기라도 하면 언젠가는 변화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알지 못하면 무엇이 어떻게 그리고 왜 잘못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변화는 더더욱 힘들다. 결국 익숙한대로 사는 것이다. 위에 적은 것처럼 학대가 싫었지만 그것 밖에 모르니 그렇게 사는 것이고, 가정폭력이 싫었지만 그것 밖에 모르니 그렇게 사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삶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혹 인생의 여정 속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불만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는가? 심리상담가와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져보길 바란다. 나의 주변인들이 나를 불행하게 만든 것이 아닌 나 자신이 나를 불행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