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부모상담]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려면

공진수 센터장 2014. 5. 1. 14:21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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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자존감이 높으면 자신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긍정적이며 어려움에 도전하는데 대해서 두려움이 적으며 사회성과 관계형성 등에서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존감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부와 명예가 있고 학식이 있다고 하여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지거나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기도 하고 자신의 속모습을 제대로 보지 않으려고 하거나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면 직면하지 못하고 회피하고자 하고 그 이유를 자신보다는 타인과 환경에게 투사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자존감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부터 시작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이렇다. 자존감이라는 나무가 있다고 하자. 아이의 마음 속에 자존감의 나무를 심었으면 한동안은 그 나무를 관리해 주어야 한다. 물도 주고 지지대로 세워주고 기타 등등. 이러한 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부모라는 것이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뿌리가 깊지 않은 나무에게 필요한 물과 지지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적절한 지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들의 자존감은 높아질 수 없다.

 

그럼 부모의 양육태도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부모의 윗세대에서부터 전수받은 것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즉 부모의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양육했느냐에 따라서 자존감이 높은 부모가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부모가 되기도 한다. 결국 대물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자존감이 낮은 부모들은 그들의 문제 원인을 선대에서 찾기보다는 자녀에게서 찾는다는 것이다. 즉 그 원인을 자녀에게서 찾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녀를 비난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한다.

 

덴 뉴하스는 그의 책 부모의 자존감에서 이런 유형의 부모유형으로 다음 8가지를 말해준다.

 

1) 현미경 아래에 놓인 삶 - 억제적 부모

2) 빼앗기 놀이 - 박탈적 부모

3)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공간 - 완벽주의적 부모

4) 완전한 순종 - 광신도적 부모

5) 헤어날 수 없는 늪 - 혼돈적 부모

6) 부모 중심적 양육 - 이용적 부모

7) 아이를 절망에 빠뜨리는 파괴 본능 - 학대적 부모

8) 부모를 돌보는 아이 - 유아적 부모

 

이런 부모 아래에서 자란 자녀들은 자존감이 낮다. 그리고 이러한 자녀들이 자라서 결혼을 하게 되고 자녀를 출산하게 되면 다시금 이런 부모가 된다. 부모의 자존감이 낮다 보니 불안에 취약하고 우울에 취약하며 분노에 취약하다. 그리고 그것을 유산처럼 물려준다. 물려주고 자녀들이 그렇게 산다면서 비난한다. 결국은 자신을 비난해야 하지만 자녀를 비난하는 것이다.

 

자녀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은가? 그렇다면 부모의 모습을 먼저 살펴보길 바란다. 그리고 어떤 부모 아래에서 자랐으며 그 때 형성된 자신의 속사람에 대한 성찰을 해 보라. 그렇지 않을 경우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주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자존감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면 양육관련 교육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