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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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감시한이 될 때까지 미루는 것이 습관화 된 사람들이 있다. 결국 시한이 다 되어서 일을 처리하다 보니 실수도 잦고 성과는 낮다. 그러다 보니 그런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싫다고 한다. 그리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우울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고 한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며 대인관계 및 새로운 환경에 노출될 때에는 두려움부터 생긴다고 한다. 점점 위축되는 모습에 주변인들의 관심도 부담스럽고, 본의 아니게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다 보니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점점 지쳐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삶에 대한 의지가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무기력함에 빠져 있는 것인데 정서적, 심리적으로는 우울과 불안 그리고 분노와 좌절, 두려움 등등의 다양한 감정이 복합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고 장차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여 헤매이는 듯한 느낌에, 무엇부터 해야할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누구와 상의를 하고 누구의 도움을 받으며 이런 힘든 상황을 어떻게 표현하고 표출하여야 할지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특히 이러한 경향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속내를 잘 보여주지 않는 경향이 많다. 또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아주 제한적으로 보여주거나 좋은 부분만 보여주고자 하는 등 진실하거나 솔직하지 못한 모습 속에서 자신에 대한 자아상이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럼 이들을 돕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일단 정신분석적인 방법으로 심리상담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자아가 약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실요법이나 인지행동치료에 의한 심리상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자아가 튼튼해지고 자아정체성이나 자아효능감 등이 서서히 나아지면서 그동안 익숙했던 삶의 태도와 습관 등에 대한 재구조화적 접근과 개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자아가 튼튼해질 때 삶의 과거를 돌아보는 정신분석적인 방법으로 심리상담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재와 과거를 성찰한 후에야 미래에 대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동이 뒤따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과거의 삶이 현재를 만들고, 현재의 삶이 결국 미래의 삶으로 연결된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현상과 증상은 과거를 토대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비슷한 과거를 가졌다고 해서 비슷한 현상과 증상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일한 부모 아래에서 자란 쌍둥이라고 하더라도, 한 명은 범죄학자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한 명은 범죄자가 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다. 따라서 어떤 일정한 틀로서 사람들을 획일적으로 판단하거나 재단을 한다면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심리상담은 모든 경우가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기에 따른 분석과 해석을 통해서 자아성찰을 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것만 중재하고 개입을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당장 힘든 것은 현실이니 말이다. 그래서 인지행동치료를 해 보는 것이고 현실요법에 의한 접근을 해 보는 것이다.
그동안 심리상담을 하면서 자꾸 미루는 사람들을 만나 보니 다양한 심리적 배경이 있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경우도 있었고,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불안에 취약해서 그럴 수도 있었고, 무엇인가 선택하고 결정했을 때 따르는 책임에 대한 부분에서 감당하기 어려워 하는 성향 때문일 수도 있었다. 아울러 성장하면서 성취와 좌절 속에서 받게 된 다양한 반응들 중, (긍)정적감정과 부(정)적감정 등에 의한 감정기억이라는 것이 있는데 부적감정이 많았을 경우, 새롭게 도전한 것과 마무리 짓는 것을 미루는 경향도 있었다. 그리고 완벽주의에 빠져서 자꾸 미루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았다. 또한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소진으로 인해서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하는 일마다 흐지부지 되는 경우의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찾게 되는 것은 바로 자기합리화인 경우도 잦았다. 그런 가운데 갖게 되는 인지적 오류나 과일반화도 많은 편이었다.
자꾸 미루게 되는 습관과 태도는 열 번 중의 한 두 번으로 족하다. 무엇이든 과도하면 위험하다. 결국 습관과 태도가 각 사람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할 때, 자꾸 미루었다가 일을 처리하는 것은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을 처리하는데에서 자꾸 미루는 습관과 태도가 있다면, 전문가와 한 번 상담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어떠한 원인에 의한 것인지 그리고 그 원인이 있다면 거기에 따른 변화의 방법이 있을 것이며, 그 변화의 방법이 자신에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인생은 참 짧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시간을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다. 소중한 만큼 가치있게 살아볼 필요도 있다. 결국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삶에 대한 미련이 없을 때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볼 때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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