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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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상이 부정적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자신의 업적에 대해 타인의 평가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도 스스로가 내리는 평가가 가혹하거나 부정적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평가는 의례적으로 그리고 외교적인 화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잘 수용하지 않고, 스스로가 내리는 평가에 대해서는 가혹하고 부정적이면서 스스로가 겸손하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자아존중감은 점점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지면서 사회활동이나 학업 등에서 자기효능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가까이 다가오는 가족이 두렵고 친구가 귀찮으며 학교에서나 직장에서의 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 그런 반면에 부(정)적감정은 내면에서 꿈틀거리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부적감정의 덩어리가 온 몸을 그리고 온 마음을 휘젓고 다니는 듯한 느낌에 무기력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내면을 능수능란하게 잘 드러내지도 않고 감정조절 등이 서툴다 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런 모습 속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자아상은 더욱 강화가 되고 다시금 강화된 부정적 자아상을 증명하듯이 살기도 한다. 그래서 '역시 나는 안돼', '그래 나는 잘 하는 것이 없어', '내가 해 보았자 겨우 이정도지 뭐' 등등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가운데에는 성장기때 매우 활발하고 성취력도 좋았던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긍정적 자아상보다는 부정적 자아상이 내면에 자리하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선에서 왜곡 현상이 발생되었는데 그 원인과 과정은 잘 알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정황적으로 이러지 않았을까요? 라고 표현은 하지만 정확하게 그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막연하기에 도움을 주기에도 어려운 내담자들이 많다.
어찌 되었든 부정적 자아상을 갖게 되면 주변인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부정적일 수 있다. 그리고 부정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다시금 부정적 자아상이 더욱 자랄 수 밖에 없다. 일종의 악순환이라고 할까? 그래서 부정적 자아상을 가진 내담자와 심리상담을 할 때에는 참 많은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담사로서 많이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감 형성과 함께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인내심 갖고 들어주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부정적 자아상에서 벗어나는 내담자들을 만날 수 있다. 약했던 자아가 강해지면서 자신의 내면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명료화를 하며 문제해결과 극복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기는 내담자들이 바로 이러한 부류라고 할 수 있다.
과도하게 부정적이었던 자기수용에 대해서 좀 더 관대해지기도 하고 방어기제에 대해서도 미성숙한 방법이 아닌 성숙한 방법을 배우고 훈련함으로써 자신을 좀 더 진실되게 수용하고 개방하면서, 왜곡되었던 자아상을 바로 세우고 부정적이었던 관점을 긍정적 관점으로 변화시키면서 자신과 주변인 그리고 세상을 분리적 사고가 아닌 통합적 사고 속에서 바라보게 되면서 그동안 지냈던 부정적 자아상의 동굴을 벗어나는 것이다. 혹 부정적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가? 고민만 하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심리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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