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분노조절이 잘 안되요!

공진수 센터장 2014. 5. 20. 12:31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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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이 잘 안된다면서 찾아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짜증도 자주 나고 신경질도 자주 나며 주변인들에 대한 불만과 자신의 욕구불만이 많은 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걱정이 되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발견한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에 두렵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무엇이 원인인지,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막막하다고 합니다. 주변인들도 자신을 바라보는 눈초리가 따갑게 느껴지기 때문에, 사회생활 속에서도 위축되기도 하고 대인관계를 회피하기도 한답니다. 참 힘든 삶의 연속이라고 호소하는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감정 중 부적감정의 하나인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거나 잘 통제하지 못하거나 또는 잘 해소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참 어려워집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관계형성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런데 더 답답한 것은 왜 자신은 분노를 잘 내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분노라는 것도 본능에 가까운 감정입니다. 따라서 잊고 싶다고 해서 그리고 버리고 싶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의식을 하면 할수록 더욱 강화되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에 정신적 외상이 있는 경우, 분노가 내재화되어서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무의식에 저장된 분노의 에너지가 욱하고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사실 분노에 대해서 우리는 매우 부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것은 어릴 때 부모의 입장에서 잘 순종하는 아이들이 저항하거나 반항하는 아이들보다 더 선호하게 되기 때문에, 혹 자녀가 분노를 표출하면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부정적인 메세지로 분노를 정의하는 영향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의 경우, 분노에 대한 표현도 억압하고 분노에 대한 해소도 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분노를 점점 모았다가 다시금 분노를 폭발시키는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언행을 합니다. 따라서 분노는 그 때 그 때 잘 소화해내고 분노를 잘 처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 분들의 경우를 상담해 보면, 분노에 대해서 잘 표현도 하지 않고 분노에 대해서 소화하고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도 덜 하게 됩니다. 그러다 술이라도 마시게 되면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지면서 그동안 쌓였던 분노를 과하게 표출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분노를 낸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스스로 비난을 하거나 후회를 하면서 다시금 마음의 상처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따라서 분노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본질적인 해결 접근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할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분노에 대한 원인을 알아보고 분노조절에 대한 방법과 훈련을 받아보시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분노에 대해서 적을 것이 더 많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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