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미술치료]미술치료와 협응력

공진수 센터장 2014. 6. 13. 12:57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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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나 청소년들 중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내담자들을 만나보면,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바로 협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경우이다. 이러한 것은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눈과 손 등의 협응력이 떨어지는 내담자일수록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른 성취감과 만족감 등에서도 떨어지는 것을 자주 본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심리상담과 함께 훈련을 시켜주면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면서, 부주의한 부분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미술치료는 협응력 향상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미술치료의 경우, 색과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근육운동지각을 활용하여 근육발달 및 근육조절 등에 있어서 장점이 있으며, 감정조절과 감정표현에도 도움이 된다.


그럼 왜 아이들은 협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부모가 모든 것을 해 주는 등 과잉보호의 경우이다. 요즈음처럼 출산 자녀의 숫자가 적다보니 자녀를 잘 키워보겠다는 부모들의 욕구는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자녀에게 쏟는 관심이 과도하여 과잉보호를 할 경우, 자녀들은 주도성과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해 보는 것에 대해서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궂이 스스로 해 볼 필요가 없을 경우, 협응력 키우기에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자녀들에게 과도하게 좌절감을 줄 경우이다. 그림 그리기의 예만 들더라도 자녀들이 2살 전후로 난화 그리기를 시작한다. 쉽게 말해서 낙서하기이다. 그런데 부모들 중에는 이러한 자녀의 낙서하기를 지저분하다고 참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낙서하는 아이들을 야단치거나 좌절감을 줌으로써 그들의 발달에 방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근육이 발달하고 인지력이 발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하는 행위가 바로 난화 그리기인데, 그리고 이러한 난화 그리기를 통해서 협응력이 발달할 수 있는데 그것을 부모의 입장에서 수용하지 못하다 보니 자녀들에게는 협응력 발달에 독이 될 수도 있다.


그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지적장애나 신체적 장애 등으로 협응력을 배울 기회가 부족한 경우이다. 당장 시각장애일 경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길 경우, 아이들의 협응력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 부모들이 민감하게 발견하거나 관찰하지 못했을 경우, 아이들은 적절한 시기에 협응력을 배워야 할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과 놀 때에는 촉각적인 부분, 시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미술치료는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의 칼럼에도 적었듯이 미술치료는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인지적, 행동적, 발달적, 지적, 운동적 등등에서 종합적이요 통합적으로 자녀들의 발달성장을 살펴볼 수 있다. 오늘은 미술치료의 다양한 부분에서 협응력과 관련하여 몇 자 적었다. 자녀들이 부주의하고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진다면, 협응력은 어떠한지 민감하게 살펴보는 부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