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미술치료]자녀들을 위한 미술치료

공진수 센터장 2014. 6. 13. 03:00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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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 보라고 하면 '나는 못 그리는데요....' 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아이들을 자주 만난다. 그런데 이러한 아이들은 그림만 못 그리는 것이 아니라, 표현력도 떨어지고 창의력도 떨어지는 것을 많이 본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그 원인은 잘 모르겠으나, 추측하건대 좌절과 실패 등의 경험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들의 부모들을 만나보면, 그들 역시 감정표현이 서툴거나 미술과 같은 창작능력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본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손에 근육이 발달되면서 무엇인가 움켜쥐는 것을 좋아하게 되며, 움켜진 것을 가지고 난화라고 하는 낙서를 하게 된다. 이게 학습된 것인지 아니면 본능적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찌 되었든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 같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은 소근육도 발달하고 인지력도 발달하며, 정서과 감정에 대한 것도 발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아이의 입장보다는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그림을 평가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입장에서 아이들의 발달단계와 관계없이 접근을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아이들에게 좌절감을 주기도 한다. 그림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아이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이 다른데서 오는 실수라고 할까!


아이들은 그들이 보는대로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대로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어떨 때는 팔만 크게 그리기도 하고, 어떨 때는 머리만 크게 그리기도 한다. 또 어떨 때는 다리만 길게 그리기도 하고, 몸만 크게 그리기도 한다. 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기에 어른들이 볼 때에는 괴상망찍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의 눈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부모들이 부모들의 입장에서 그림을 평가할 경우, 그리고 그러한 평가가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줄 경우,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막연히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표현하는 것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술치료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접근을 하게 된다. 아이의 표현력과 창의력 그리고 자존감과 자신감 등을 키워주고, 통합적 사고를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이의 인지력 발달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아이의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 안정감은 어떠한지 등등에 대해서 통합적으로 아이들을 관찰하고, 그 와중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개입하거나 지지해주거나 공감해 주면서, 아이들이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자라게 도와 주는 것이다.


또한 내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법을 미술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체득함으로 말미암아, 타인과의 관계형성과 사회성 발달까지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관찰된 내용은 부모들의 양육 스타일에도 활용이 될 수 있으며, 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혹 자녀들이 심리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 같은가? 또한 인지 발달에 대해서도 궁금한가? 미술치료를 통해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란다. 아울러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기표현력을 향상시켜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