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부부상담]신혼 이혼에 대해서

공진수 센터장 2014. 7. 12. 00:00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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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올리지 반 년도 되지 않은 말 그래도 신혼부부들이 이혼을 하겠다며 괴로워하다가 부부상담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결혼신고조차 미루고 있었기에 사실혼의 관계 속에 있는 신혼부부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신혼부부들 중에는 속전속결식으로 교제기간도 짧았고 서둘러 결혼한 경우에서부터, 교제기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파악이 많이 안된 상태에서 결혼한 경우까지 너무나 다양합니다.


이러한 신혼부부들의 불만은 너무나 많아서 다 적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1) 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많은 상처를 주고 받았다. 예를 들어서 혼수부분에 대한 문제 등등

2) 신혼여행을 떠나서도 서로에 대한 욕구불만이 그대로 표출되었다. 예를 들어서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챙기기 않았다고 아내에게 폭언을 했다.

3) 신혼생활 속에서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주고 받았다. 특히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약점을 건드리는 등등

4) 시댁 혹은 처가에 대한 비난을 주고 받았다. 예를 들어서 결혼식장에서 상대방 가족들이 촌티가 나서 챙피했다는 등등

5) 무슨 일만 생기면 각자가 자신의 원가족에게 알려서, 상대방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서 부부싸움 후 처가(시댁)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남편 혹은 그 반대의 경우 등등

6) 부부싸움만 하면 집을 나가버린다. 특히 아내의 경우, 친구집이나 원가족 형제집으로 가 버리는 경우 등등

7) 부부싸움시 극단적인 행동이나 칼 등과 같은 도구를 가지고서 위협을 가했다. 예를 들어서 칼을 들고 죽어버리겠다느니 혹은 죽여버리겠다느니 등등

8) 부부싸움이라도 벌어지면 헤어지자고 서슴없이 표현을 했다. 예를 들어서 이혼하자고 하고는 나중에는 잘못했다는 등 사과나 용서를 빌지만, 다시금 화가 나면 이혼하자고 하는 등 수시로 이혼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 등등

9) 상대방에 대해서 비인격적인 언행을 한다. 상대방을 놀린다든지 아니면 비아냥 거린다든지 등등

10) 상대방에 대해서 수동공격을 시도한다.

11) 적절한 인생주기에 대해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예를 들어서 남편은 빨리 자녀를 가지자고 하는데, 아내는 좀 더 자아실현을 위한 공부를 위해서 임신에 대한 계획 자체가 없다고 하는 등등

12) 화가 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화가 나면 차량 이동 중에도 아무 곳에나 내 리라고 해서 고속도로에서 내린 적도 있다.


이 외에도 너무나 다양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신혼부부의 부부상담을 하다보면, 부부상담에 대해서 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만, 다른 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적극적인 분만 부부상담에 참여를 하다보면,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사람이 더 손해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적극적인 분도 부부상담을 포기하고, 신혼의 달콤함을 느끼기도 전에 이혼을 하는 길로 가 버리는 경우도 많다.


혹자는 주장하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 같지만, 결혼하기 때문에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다양한 이론이 있지만, 스턴버그의 입장을 잠시 적는다면, 서로에 대한 열정과 친밀감 그리고 헌신에 대해서 한 번씩 생각해 보고 반추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아울러 부부상담을 통해서 어떠한 사랑의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 성인애착유형은 어떠한지, 원가족과의 경계선 설정은 어떠한지 등등을 파악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신혼이혼, 헤어지기에는 너무 빠른 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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