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우리 아이가 은둔형 외톨이?

공진수 센터장 2014. 7. 31. 00:00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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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은둔형 외톨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을 간과하였다고 후회하시는 부모 혹은 형제들이 많이 있다. 은둔형 외톨이들은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이 이러한 증상에 빠져서 사회생활도 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인관계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 몰입하면서 게임중독이나 에니메이션 중독에 빠지기도 하고, 낮과 밤의 잠자는 습관도 바뀌어서 사회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집밖으로 나서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가족들에게는 매우 과격하기도 하고 분노의 지수가 높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가지게 된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학창시절에 집단 따돌림이나 집단 괴롭힘을 당한 경우도 많고, 시험이나 취직 등에서 여러 번의 좌절감을 자주 맛본 경우도 있다. 아울러 가족 내에서 학대를 받았거나 방임을 받았거나, 반대로 과도한 기대를 받았지만 그 기대감을 채우지 못함으로 인하여 무기력감에 빠진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집에 틀어박히기 시작했고, 가족들의 무관심내지는 과도한 간섭 등이 오히려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것을 강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집 밖으로 나가도 특별한 대안이 없다보니 그나마 집 안에 머무는 것이 더 이익이 되어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에게는 우울감과 불안감이 높으며, 사회성이나 상황인지 그리고 대인관계 형성하기와 자존감 등에서 문제와 어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심리적 치료나 상담을 해 보려고 해도 이러한 기회를 거부하는가 하면, 옆에서 권유하는 가족들에게도 분노를 드러내면서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먹구름이 끼기도 한다. 진퇴양난이라는 것이 이러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가족들간에 관계가 악화되다 보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관심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이러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자녀가 은둔형 외톨이 증상을 보인다면 시간이 약이겠지 하고 생각하거나, 언제가는 철이 들겠지 하고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고 이들에게는 훈련이 필요하다. 체계적인 심리상담이나 치료상담이 필요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서 훈련이 필요하다. 아울러 자존감이 향상되어야 하며, 다양한 인지적 훈련이 필요한 것이 이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이를 탓하기도 하고 그동안 베풀어 준 것에 대해서 따지듯이 핀잔을 주다 보면, 이들에게는 은둔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자신을 방어하는 것에만 몰입하면서, 더욱 더 사회생활에 대한 동기부여와 용기를 내지 못한다. 아울러 은둔형 외톨이가 된 이유와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거나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히 닥달만 하는 환경이 주어지면 이들에게는 더욱 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은둔형 외톨이가 가족 중 한 명이라고 있으면 온 가족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이러한 가족 구성원들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서로 관심을 갖고 가족 내 소통을 주고 받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구성원들 중에 이러한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인 개입과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유해야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까지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