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매력적인 다리 길이는....

공진수 센터장 2014. 7. 29. 13:05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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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더해지면서 가히 노출의 계절이 돌아온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후는 그냥 더운 것이 아니라 습도가 높은 무더위이다 보니, 여름이 오면 어쩔 수 없이 노출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몸매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노출을 꺼리기도 하고, 여름이 싫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더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위에 적은 것처럼 어쩔 수 없이 노출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몸매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런 경우도 있다.


한편 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모든 것이 심리적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직업병이라고 할까? 그런데 위에 적은 내용과 관련해서 심리적 연구를 한 분들의 이야기가 있으니, 한편으로 일리가 있어서 여기 몇 자 적는다. 심리학자 소로코프스키와 파블로프스키는 사람의 다리 길이 변화에 대한 남녀의 매력 연구를 한 것이 있다. 폴란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남성과 여성을 각각 200여명 모아서 위와 같은 사진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는 동일하지만 다리의 길이를 5퍼센트, 10퍼센트, 15퍼센트 등등 변화시킨 사진이다.


여기에 대해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성이나 남성을 선택하라고 했다. 결과는 빨간색이 1순위로 파란색은 2순위로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분석해 보니, 일반적인 폴란드인의 남녀 평균 다리 길이보다 5 퍼센트 더 긴 다리를 - 빨간색 - 가장 매력적이라고 했으며, 파란색과 같이 평균 다리 길이보다 10퍼센트 길거나 짧은 다리를 다음으로 매력적이라고 선택했다는 것이다.


폴란드에서의 연구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이 학자들의 주장은 다른 문화권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다리가 짧은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을 즐겨 신는데, 목적이 그저 다리를 길게만 보이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목적도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다리 길이가 매력적으로 길수록 건강상태가 좋다거나 성장기에 무난하게 성장했을 것으로 판단하는 인간의 추측심리도 숨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 길이가 매력적으로 길수록 배우자로 선택했을 때, 자녀 출산이나 건강 관리 등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 인간의 심리라고 한다. 짧은 다리를 가진 자들에게는 너무 비관적인 연구일수도 있지만,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참고할 필요는 있을 듯하다.

 

본격적인 휴가철. 심신을 달래고자 산으로 들로 강으로 그리고 바다로 우리는 짧은 휴가를 떠난다. 비록 몸짱은 아닐지라도 그동안 수고하고 소진된 심신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