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자녀들이 부모를 닮는 이유

공진수 센터장 2014. 8. 19. 12:22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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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은 부모를 닮는다. 그래서 나온 말 중에는 효자 집안에서 효자가 나온다고 했던가! 실제 상담현장에서도 보면 자녀들은 부모들을 많이 닮았구나 하고 느끼는 경우가 잦다. 감정표현이 서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이 아버지와 비슷하게 감정표현이 서툴고, 우울감에 빠져서 생활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딸이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그 인과관계가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일말의 연관성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왜 자녀들은 부모들을 닮을까? 인간이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는 과정에 대해서 연구한 반두라라는 학자에 의하면, 사회적 학습을 통해서 새로운 행동을 습득한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다시금 3가지로 나누어 설명을 했다.


첫째가 모방학습으로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의 행동을 자녀들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위에 적은 것처럼 효도를 잘 하는 부모 아래에서 그 행동을 모방하는 자녀들이 있을 수 있으며, 가정폭력과 가정불화 속에 있는 부모 아래에서 그 모습을 그대로 모방하는 자녀들도 있을 수 있다.


둘째가 대리학습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새로운 행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관찰을 함으로써,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했을 경우에 초래될 수 있는 결과를 예측하는 경우이다. 칭찬 받는 행동으로 부모에게서 칭찬을 받는 형을 보면서, 그 형의 모습대로 해보는 것들이 바로 이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셋째가 관찰학습이다. 사회적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였다가 유사한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인데, 예를 든다면 바로 범죄영화 등에서 나오는 스토리를 관찰하였다가 비슷한 상황이 발생되면, 그대로 따라하는 등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들 앞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어서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말이 언어적 폭력이 될 수 있으며, 그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자녀들은 그 행위를 모방학습하거나 대리학습하거나 혹은 관찰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녀들은 부모를 닮는다. 이왕이면 사회에 적응적인 것들을 닮게 해 주는 부모,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부모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