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우울증에 대해서

공진수 센터장 2014. 8. 20. 10:07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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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명망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살 만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우울증에 걸려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극복하지 못할 경우, 자살로도 이어지는 기분장애 중 하나인 우울증. 누구나 쉽게 빠질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울증인데, 많은 사람들은 우울감이 높아져도 우울증이 있어도 무시하거나 외면하다가 문제를 더욱 키우는 경우도 있다. 더우기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수치심과 죄책감에 쌓여서, 치료의 시기를 놓치거나 더욱 오랜시간 동안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봉착하기도 한다.


그럼 우울증에는 어떠한 유형들이 있을까? 현재의 우울증이 있기 전에 우울증의 반대되는 증상인 조증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따라서 단극성 우울증과 양극성 우울증으로 나눈다. 조증이 없었을 경우 단극성, 있었을 경우 양극성이 된다. 두 가지 유형은 임상적으로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 증상, 패턴, 예후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구분해야 한다.


아울러 우울증이 발생된 외부적 원인이 있으면 외인성 우울증 혹은 반응성 우울증이라고 하며,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의 문제 혹은 생리적 리듬 등과 같은 내부적 원인에 의한 우울증은 내인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또한 증상이 얼마나 심각하냐에 따라서 신경증적 우울증이 있고, 정신증적 우울증이 있는데, 신경증적 우울증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부정적 생각에 몰두하는 면도 있지만 현실판단력은 있는 편이다. 그런데 정신증적 우울증의 경우에는 현실판단력이 없으며, 망상수준의 부정적 생각이나 죄의식을 지니게 된다. 아울러 환각과 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 등을 받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출산 후 나타나는 산후우울증이 있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른 계절성 우울증이 있다. 또한 겉으로는 우울하게 보여지지 않으나 내면적으로는 우울한 위장된 우울증이 있다.


우울증은 위에서도 적었지만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기분장애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거나 무시하였을 경우, 그리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치유되거나 극복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위험한 증상이다. 혹 우울감이 높거나 우울증으로 의심이 되면, 인터넷 정보만 계속 찾지 말고 전문가를 만나서 상담에 임해 보기를 권한다.